세계는 본래 있음도 아니함도 없다.
우리는 그 이치를 리(理)라 부른다.
이치로 가득했던 우주에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우리는 이를 다시 기(氣)라 이름 붙였다.
흩어짐이 理고 모임이 氣다.
생각함이 理고 언어가 氣다.
서러움에 理를 잊고 氣를 붙드는 인간이지만
인생은 새옹지마, 내가 알 수 있는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