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to

(DTS/-123)

by 유이한나무

2019년 5월 26일, 06:03

하루 종일 마신 밤 태운 연기 때문인지,

하루 종일 더운 날씨에 외부에 서 있었기 때문인지..

평소보다 심하게 아픈 머리를 붙들고 겨우 잠든 후,

잠들었던 것에 대해 감사함을 품고

지금도 약간 아픈 머리로 글을 쓴다.

구워진 밤은 참 맛있는데.^^


(청주도시농업박람회 행사장, 직거래 장터, 털보네농장, 어머님 일손돕기 파견 feat.)




지난 금요일,

어쩌다 주어진 대체휴무를 활용, 큰 녀석과의 데이트를 가졌다.

직업체험을 하는 곳이라 시간대에 맞춰 녀석을 보내 놓고 부모는 기다림의 연속.

DTS를 준비함을 두고 언제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픈 몇몇 사랑하는 분들께

기도 요청을 드렸다.

가까이 수원으로부터 멀리 방글라데시까지...

기도 요청문은 정리하다 보니

참 길다.


글...

짧게, 핵심만, 꼭 필요한 비유, 은유만.

그렇게 쓰려 노력하는 중에

기도 요청문 같은 글 또한

간단히 잘 쓰고 싶은데 아직 갈 길이 멀다.

보내기 전 정리하는 것도 한 참이 걸렸다.



'기도 요청문'


0. 주님을 더욱 알기 원합니다.

0. 주를 경외함을 회복하고 순종하는 자 되길 원합니다.

0. 부르심에 의심치 않는 정금 같은 믿음을 원합니다.

0. 아내의 회복을 원합니다.


이런 소망을 품고, 약 3개월(훈련), 3개월(전도여행)의 여정으로

예수전도단 하와이 코나 9월 학기 DTS(가족 전체)를 떠나기 위해 지원서를 쓰고 준비 중입니다.


⁃많은 것들에 대해 대책 마련 없이 내어 걸고 떠나야 합니다.

⁃훈련비용 정도만 마련됩니다.

⁃전도 여행비는 재정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약 1년 전에도 꿈꿨으나 확실치 않은 바람과 막힌 상황으로 멈춰야 했습니다.

다시금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루면 몇 번씩 두려움에 부딪히고 제 자신을 깎아내립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여러분께 기도 요청드립니다.


0. 모든 것이 주님의 뜻대로 이뤄지길... 그에 저희가 순종할 수 있기를...


0. 저희 가정의 모든 선택과 행함이 주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0. 잠시나마 같은 마음 (떠남에 대한 믿음 없는 망설임인지... 스스로의 교만한 선택인지에 대한 두려움이 주는 혼란함)으로 기도해 주시고, 주시는 마음이 무엇인지 듣길 원합니다.


0. 현재의 집 계약이 6/22일 만료이나 주인집은 몇 번의 요청에도 묵묵부답입니다. 불필요하고 불편한 절차 없이 원만히 정리되어 보증금을 잘 돌려받을 수 있도록..


0. 지원율이 높은(95%) 전세임대를 신청해 둔 게 있습니다. 한도가 많진 않으나 저희 가정이 미니멀리즘을 실천함에 적절한 집을 마련할 수는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6월 중순 전에 발표인데 당첨과 함께 집 정리가 잘 이어질 수 있기를...


0. 좋은 집을 만날 수 있도록...


0. 잠시 헤어지게 되는 관계들에게 축복을 받을 수 있고 축복하며 떠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나눔 부탁드립니다~!




현실 걱정이 그대로 반영된,

하지만 우선순위, 마음의 중심을 잘 부여잡기 위한 고민이 들어 있다.

내 생각은 그렇다.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맘에 여유가 이제 생겨 답장 보낸다. 그 길 위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길_()_"


"아멘!!! 기도할게요 집사님!!!

오랜 기도 끝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셨네요!!!

제가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부디 집 문제가 응답받고 어떤 것도 걸림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 두 분 집사님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적 회복의 결과와 응답으로 열매 맺을 줄 믿습니다!!

저희는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어요~ 저는 아이들과 새로운 환경에 씩씩하게 적응 중입니다!!!^^

건강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기도할게!!! 힘든 결정이지만 주님과 함께 하면 기쁨의 여정이 되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은 주님의 방법으로 진행될 테니 너무 마음 쓰지 말고!

파이팅!"


"우와 가족이 이렇게 떠나는 것이 어려운데 심히 큰 결심을 했네. 떠나는 길을 축복하고 기도 동역할게요"


"파이팅 기도할게, 멋진 놈."


"거룩한 부름에 응답하는 자네 가족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 앞길에 축복 있으라. 주께서 그 길을 인도하시리라. 기도 하마... 당면한 문제 역시 주의 손에 있음을 기억하라. 주께서 하심을 바라보자. 기도할게. 가끔 소식을 전해 주라. 함께 기도 하마."




축복은 이전부터 흘러왔고

지금도 흐르고

그 축복, 나를 거쳐 또 흐른다.


사랑하는 여러분에게도 다시 흘러가기를 축복합니다.

제 글을 보고 계신 당신 또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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