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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넣을까?(3)

키워드를 기반으로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 만들기

by 그라데이션

신입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마지막 글은 내가 했던 경험에서 키워드를 뽑아내고,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어쨌든 포트폴리오는 여러분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어떤 것인지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무기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여태 했던 경험 한 판 정리하기


스크린샷 2025-01-19 오후 4.16.19.png 경험 정리하는 방법


몇 번이나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내가 했던 경험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경험은 신입을 기준으로는 학력사항, 인턴 경험, 수상 경험, 어학 및 자격증, 대내외활동 경험, 공모전/교과목 등 프로젝트 경험, 단기 교육/아르바이트 경험으로 구분해서 최대한 자세히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만큼의 경험을 했어요!" 보다는 "내가 이런 경험을 했는데, 지원하는 회사의 업무와 이렇게 연결될 수 있어요."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에너지를 쏟고,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앞세우는 것보다 회사가 더 좋아할 만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의 구조처럼 여러분들의 경험을 최대한 상세히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포트폴리오 소스 기반으로 키워드 뽑기


스크린샷 2025-01-19 오후 4.16.53.png 경험에서 키워드 뽑아내는 방법


경험을 정리했으면 포트폴리오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키워드를 뽑아내는 과정이 있으면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더 수월할 것이다. 내가 각 경험에서 가진 강점이나, 회사와 어울리는 역량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각 경험들을 구분한다. 나중에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이러한 구분은 도움이 된다.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함께 묶어서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이 무엇인지 알기도 쉽고, 이는 면접에서도 좀 더 일관적인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나만의 브랜딩 포트폴리오에 녹여내기


스크린샷 2025-01-19 오후 4.17.23.png


그다음은 나만의 브랜딩을 포트폴리오에 녹여내는 것이다. 나의 경험, 나의 키워드를 기반으로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에 자신 있으며 여러 서비스 기획 경험을 통해 사용자 니즈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자. 이러한 브랜딩이 지원하는 곳과 맞는지 먼저 확인해 보고, 나의 경험들의 키워드 조합을 합쳐서 한 줄로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든다.


그 문장은 포트폴리오나 이력서 맨 앞단에 나를 표현하는 한 마디로 적는다. 이때, 너무 많은 메인 키워드를 가져가면 오히려 일관성이 없어지거나 과장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1-3개 정도를 핵심으로 가져가면 좋다.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 구성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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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 문장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다면, 지원하는 곳마다 조금씩 변형을 해서 사용하면 좋다. 회사는 각자의 인재상이나 우대사항이 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 언급을 직접적으로 포트폴리오나 이력서에 하게 되면, 당연히 익숙함 때문에 눈길이 한 번 더 갈 수밖에 없다. 이 포인트를 바탕으로, 다음 팁들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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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경험을 정리했지만 포트폴리오의 모든 장에 담아낼 수는 없는 게 아쉽다면, 전체 경험을 리스트업 해서 이력서처럼 앞단에 언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저는 이렇게 많은 경험을 했고, 그중에서 이 부분을 더 자세히 보여주려고 해요!"를 말하고 싶다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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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리스트를 보여주고 바로 상세 프로젝트로 가게 된다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 있다. 내가 어떤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로 프로젝트 상세 내용을 보면, 그다음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지?를 보기 위해서 또 끝까지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험 리스트 다음에는 포트폴리오 경험 목차를 한 페이지 포함하면 좋다. 이 경험들을 묶는 기준은 위에서 언급한 키워드를 활용하면 더욱 구조화가 용이하다. 이 역량은 지원하는 회사에 맞게 변형해서 활용하면, 해당 지원자가 입사해서 일하기 위해 어느 정도 관련 경험을 했구나라고 생각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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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체 경험을 잘 정리한 범용 템플릿을 하나 만들어 두었다면 위의 네 가지 부분을 바꿔가면서 커스텀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간혹 지원하는 회사마다 포트폴리오를 다르게 만들어야 하는지, 혹은 기존에 만들어둔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사용하면 안 되는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둘 다 정답은 아니다. 하나를 만들어두고 전반적인 컬러나 폰트, 자기소개나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지원동기 등을 다르게 만들면 충분히 같은 경험을 담아내더라도 다른 포트폴리오처럼 느껴질 수 있다.




지원하는 분들의 스펙을 보면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또한, 불합격을 계속 경험하다가 합격을 여러 번 하게 되었을 때 경험이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원하는 회사와 잘 맞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있다. 완벽히 맞는 경험이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대한 비슷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 포트폴리오 문의가 많아서 크몽에 글을 하나 올렸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네카당토 합격한 포트폴리오/경력기술서 원본이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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