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회고글] 300% 계획 세우고 100% 지킨 6개월
이번 회고글은 내가 애정하는 단체인 "오소리" 친구들과 함께 상반기 목표 달성 공유회를 하게 되었는데, 공유회 자료를 어떤 식으로 만들까 하다가 지난 2020년부터 6개월마다 쓰고 있는 브런치 회고글 양식을 통해 만들게 되었다.
지난 상반기는 사실 6월이 다가오면서 거의 대부분 결혼식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결혼하시는 많은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그럼에도 달성한 것들도 꽤 있고, 달성하지 못한 것들을 되돌아보며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좀 더 치열하게 하반기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 말에 세웠던 올해 목표를 다시 복기해 봤다. 총 14개의 Future Log 중에서는 절반 정도를 달성했었다. 이를 크게 달성하고 싶은 목표 6가지로 구분해서 상세히 정리해 보며 지난 상반기를 되돌아봤다.
우선 초반에는 글을 꽤 열심히 썼다. 그러다가 2월이 되면서 조직 이동이 있었고, 조직 이동 후 적응이 끝나니 본격적인 결혼 준비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조회수를 살펴보니 1월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런치와 관련해서 올해 초에 세웠던 목표는 총 브런치글 120개 작성하기였는데, 95개로 25개나 부족했다. 글 쓰는 것은 늘 목표로 넣고 달성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스스로 반성도 많이 했다. 주 3회씩 쓰기는 어려워도, 남은 기간 동안 적어도 주 1회 이상은 쓰도록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계획대로 글을 썼다면, PM에게 필요한 역량 관련된 글이나 특히 써보고 싶었던 결혼 준비 관련 글이 완성이 되었을 것이다. 아웃라인은 대략 다 정리해 둔 상태라 시간이 얼마 안 걸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웠다. 하반기에는 결혼 준비를 더 이상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지금보다는 꾸준히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정말 너무 많아서 아무리 늦더라도 올해 안으로는 적어도 위의 글들은 다 완성하고 싶다.
지식공유 자동화는 일부 달성했다. 원래 상반기까지 포트폴리오 가이드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과, 그동안의 멘토링과 강연에서 들었던 질문들을 바탕으로 150문 150답 전자책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5월 초부터 150문 150답 전자책도 판매가 시작되었어야 했지만, 앞서 언급한 결혼 준비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기에 7월 초를 목표로 완성하고자 한다.
처음 가이드를 만들게 되었던 것은 링크드인이나 브런치, 그리고 이메일 등을 통해서 (가끔 어떤 분들은 내 휴대폰 번호를 저장해서 카톡이 오기도 했다. 어차피 공개되어 있는 연락처라 상관은 없었지만, 완전히 모르는 분들이라 선뜻 답변드리지는 못했다.) 포트폴리오 첨삭 요청이나 질문이 점점 많이 들어와서였다. 차라리 그럴 것이라면 가이드를 만들어서 공유드리는 것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공유를 시작했다.
다행히 그 자료를 보고 합격했다는 분들도 꽤 연락이 많이 왔고, 그 이후로는 1:1로 첨삭 요청이나 질문이 들어오는 케이스가 줄어들게 되었다. 더불어, 초반에 목표로 했던 지식공유 자동화로 인한 수익 자동화 또한 소소하지만 달성할 수 있었다.
그다음은 150문 150답 전자책을 만드는 것을 끝내고 싶었는데, 이는 이번 하반기 첫 번째 달성 목표로 남겨두기로 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멘티 분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나도 이 일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주관적인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약 100페이지에 달하는 전자책은 곧 브런치에서도 소개드리고자 한다.
커리어 다양성은 노션 커뮤니티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과 더불어, 책도 월 2권은 읽고 개인적인 포트폴리오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었다.
노션 커뮤니티는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PM 분들과 인사이트를 꾸준히 공유하면서 업무에 대한 지식 확장을 하기도 했다. 슬랙이 캡처가 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한 달에 한 권 정도의 책을 읽고 업무에 적용시키는 방법과 관련된 스터디를 하면서 담당한 일 외에도 역량 강화를 고민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한 달에 책 1권 정도는 읽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이 목표는 절반 정도는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포트폴리오 강화 부분은 하반기 목표로 두고자 한다.
이제는 전 남자친구가 되어버린 남편과 올해 초 재미있는 내기를 하나 했다. 자금을 합치는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돈을 굴려나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번 상반기에는 500만 원이라는 시드로 누가 더 수익률을 높게 가져가는지 보고 투자와 적금 방향을 정하자고 했던 것이다. 수익률 승자에게는 하반기에는 6:4의 비율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비율에서 또 승리하면 7:3 비율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모아 보기로 약속했다.
지금까지는 내가 +35% 정도로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놀랍게도 타이밍을 잘 봤는지 +50% 수준이었다. 좋은 타이밍에 들어가서였겠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높은 베이스 머니를 가지고 내기를 할 걸 그랬다는 약간의 후회도 있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어떤 식으로 목표를 세우고 돈을 모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
이번 상반기에 가장 제대로 달성한 목표이다.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북을 한 권 만들면서 풀고 싶어서 아껴두겠지만, 나는 왜 결혼한 분들이 두 번은 못하겠다고 했는지 정말 너무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준비하는 시간 자체가 힘들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공주놀이나, 신부님 소리가 신기하기도 했고 재미있었다. 끝나기 전까지 챙겨야 할 것이 많아서 혹시나 실수를 하거나 변수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던 것이 가장 큰 힘든 요인이었다. 게다가 우리는 결혼식이 끝난 다음 날 바로 신혼여행을 가야 해서 챙겨야 할 것이 두 배였고, 나는 서프라이즈를 꼭 해주고 싶어서 축가까지 준비했다. (남편은 진짜 몰랐다고 한다. 그 표정을 바로 앞에서 보면서 웃음을 참기 어려웠다)
정말 여러 에피소드가 있지만, 나름 결혼식에서 내 로망은 다 채웠던 것 같다. 하객분들에게는 괜찮은 밥과 주차공간, 그리고 완전히 일반적이기보다는 그래도 재미있는 볼거리가 하나 정도 있는 결혼식이었으면 했다. 남편에게는 답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어서, 내가 비록 노래를 잘 부르거나 하지는 않지만 서프라이즈로 노래도 불러줬고 출국하면서 면세점에서 시계도 하나 선물로 사줬다. 선물도 원래 서프라이즈로 하고 싶었는데, 이 부분은 취향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결국 내가 참지 못하고 "이미 샀으니까 이제부터 마음에 들어 해야 해"라고 말하면서 실패했다.
이제 더 이상 결혼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홀가분함과 거의 한 달 정도를 회사 업무에서 감사하게도 부담을 최대한 덜 느끼게 해 주신 덕분에 더 열심히 달릴 수 있는 에너지가 충전되었다. 이 에너지를 회사에서 내가 맡은 업무를 해나가는 데 있어서, 그리고 회사 밖에서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잘 배분해서 사용해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일상도 잘 챙겼다.
서울보다 여유로운 분위기의 판교에서 자연도 많이 봤고, 좋은 곳으로의 여행이나 산으로 들로 경치 구경도 많이 다녔다. 회사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 지금까지의 회사생활에서 가장 심적으로 안정적인 마음으로 일상을 보낼 수 있음에 늘 감사하고 있다.
특히 운동도 꾸준히 했는데, 작년에 운동선수처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때의 습관이 남아 있어서인지 적어도 주 3회 정도는 헬스장에 갔고 (결혼식 1달 전부터는 가지 못했지만) 음식도 건강하게 먹는 것이 익숙해져서인지 과식을 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에 예전만큼 손이 안 가는 것 같다.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전에 살던 집을 월세로 주고,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오고 난 다음에는 일과 일상 그리고 쉼이 분리될 수 있었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든 것도 크고, 집이 커진 것도 크다.
지금 정도의 건강함과 컨디션이라면, 다음 하반기는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상반기보다는 좀 더 높은 목표를 잡아보았다.
하반기 목표는 6개의 Area로 구분해서 관리해 보기로 했다. 크게는 Write, Template for Sale, Growth, Mentoring, Health, 그리고 Finance로 나눴다.
1. 브런치 시리즈 1 : PM 커리어 150문 150답 (매거진)
2. 브런치 시리즈 2 : 어느 기획자의 결혼 준비 이야기 (브런치북)
3. 총 브런치 글 120개 이상으로 만들기
첫 번째는 늘 가장 맨 앞에 나오는 글쓰기와 관련된 내용이다.
쓰고 싶은 것은 참 많은데 글을 하나 쓰려면 적어도 30분 - 1시간 정도는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그러기에는 멀티태스킹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어려웠다. 이제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쓸 것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한다.
쓰고 싶은 글은 크게 두 가지 갈래다. 우선 지금 만들고 있는 전자책 내용을 기반으로 한 150문 150답을 카테고리에 나눠서 7월 중 매거진 형태로 완성하려고 한다. 그 이후에는 결혼 준비했던 것을 브런치북으로 쓰려고 한다. 여기에 쓸 글만 21개다. 만약 꾸준히 글을 잘 썼다면, 그다음은 노션이나 업무 역량 관련된 브런치북이나 매거진을 하나 더 만들면 처음으로 글쓰기 관련해서는 초과 목표를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1. 전자책 1 : 노션으로 효율 극대화 판매 시작하기
2. 전자책 2 : PM 커리어 150문 150답 판매 시작하기
3. 노션 템플릿 판매할 수 있도록 10개 만들기 + 판매 시작하기
그다음은 거의 완성되어 가는 전자책 1권과, 그동안 노션 템플릿을 만들어둔 것을 판매하는 것이다.
템플릿은 크게 회사에서 업무 할 때 쓰기 좋은 대시보드, 일상에서 쓰기 좋은 데이터베이스, 결혼 준비, 그리고 여행을 갈 때 쓰기 좋은 템플릿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실 무료로 템플릿을 공유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많아서 나도 퀄리티 높게 만들어도 비싸게 판매하지는 않을 것 같다. 스마트스토어의 구조를 이해하고 싶기도 하고, 예전에 피피티 템플릿을 수 천 번 무료로 공유하면서 그때 하나당 천 원으로라도 판매했더라면 대학생 때 용돈이라도 벌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커서 시도해보고자 하는 목표다.
템플릿 자체보다는 사실 가이드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템플릿과 더불어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를 포함한 가이드를 세 번째 전자책으로 고민하고 있다.
1. AI & 자동화 공부하기
2. 브런치 구독자 3,000명 만들기
3. 한 달에 업무 관련 책 2권 읽고 기록하기
4. 사내 PM 길드 활동 - 다양한 기회 마련하기
회사에서 진행되었던 이벤트에 당첨되어 ebook 리더기를 받게 되었는데, 마침 해당 브랜드에서 더 좋은 컬러 리더기가 나와서 구매하게 되었다. 요즘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정말 다양한 툴을 활용해서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 확실히 뇌를 덜 쓰게 되어서 생각의 깊이가 얕아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책은 정말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좀 더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가 되어준 컬러 리더기를 활용해서 하반기에도 독서는 출퇴근할 때나 시간이 있을 때 꾸준히 이어가고자 한다.
AI & 자동화는 어제 친한 개발자분과 카페에서 각자 작업을 하다가 내가 모르는 사이에 AI가 얼마나 발전되었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듣게 되면서 추가된 목표다. 자동으로 이력서를 작성해 주는 서비스를 창업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해당 서비스를 어떤 구조로 만들어나가고 있는지나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들을 듣다가 '아, 이제 자동화를 모르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문득하게 된 것이다. 아래 서비스는 그 개발자 친구가 디벨롭하고 있는 서비스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하반기에는 지식을 쌓는 것과 더불어, 상상 이상으로 발전한 AI 툴을 활용해서 직접 웹사이트를 만들어보기도 하려고 한다. 어떤 종류의 웹사이트를 만들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겠지만, 공부도 하고 혼자 할 수 있는 사이드프로젝트를 하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브런치 구독자를 늘려나가는 브랜딩 측면이나, 회사 안에서 PM 길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내외부 PM 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나가고 싶다. 특히 배민 우아한 PM의 밤이 늘 부러웠는데, 그런 외부 행사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1. 노트폴리오 : 새로운 멘티분들 만나기
2. 노션 멘토링 포트폴리오 만들기 + 새로운 멘토링 기회 찾기
짧다면 짧은 지난 커리어 기간 동안 학생으로 만났던 멘티 분들이 사회인이 되어 만나게 되거나 이직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내 일을 정말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늘 하곤 한다. 멘토링은 멘티 분들에게는 필요한 도움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동력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이러한 인사이트를 필요로 하는 단체에서 8주짜리 멘토링 제안을 받았다. 직무에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이직이나 취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그동안 했던 경험을 포트폴리오화 시키는 것 관련해서 도움을 주는 멘토링이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진행을 하거나, 단발성으로 상호작용하지 않았던 것이 대부분이라 이번 기회를 통해서 멘티 분들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게 되는 데 있어서 더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이와 더불어 마찬가지로 결혼 이슈로 인해 미뤄두었던 노션 관련 강의도 마무리를 얼른 하고, 개인 멘토링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합격시킨 멘티들이나 멘티들의 결과물을 따로 정리해두지는 않았는데, 이 부분을 잘 정리해 두어야 나도 어떤 부분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이구나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외에도 새로운 도움의 기회가 있다면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적극적으로 탐색해보려고 한다.
1. 주 3회 이상 운동하기
2. 체지방률 25% + 식단 잘 지키기 + 영양제 챙겨 먹기
신혼여행을 다녀왔더니 결혼식 당일보다 3kg 정도가 늘어나 있었다. 물론 며칠이 지나니 다시 1-2kg 정도가 빠지긴 했지만, 예전에 운동을 했을 때보다는 여전히 살이 쪘다는 느낌이 든다.
한창 운동을 열심히 했을 때 체지방률 25% 정도를 달성한 적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리 낮지 않은 비율일 수 있지만, 나는 그때가 스스로 느끼기에 가장 건강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때의 컨디션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운동과 식단을 해보려고 한다.
영양제도 따로 챙겨 먹지 않았는데, 이제는 잘 챙겨 먹어야 할 것 같다. 하반기에는 건강을 고민하고 습관화하는 목표도 세워보았다.
1. 투자를 통한 레버리지 수익률 만들기
2. 월 300만 원 이상 저금하기 (합산)
마지막으로는 레버리지를 만들고 함께 돈을 더 잘 모아보자는 목표다.
사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돈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소액으로나마 목표 금액을 정해서 일부는 적금을 했고 일부는 투자를 했다. 정말 돈을 잘 모으고 수익을 늘려나가는 분들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만의 방식과 패턴을 찾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 러닝을 바탕으로 둘이서 더 빠르게 레버리지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그동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도 다 직무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이제는 "돈"과 관련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보려고 한다.
다른 글에 비해서 회고는 늘 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회고를 6개월마다 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 스스로 해이해졌다 싶을 때마다 다시 원 궤도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큰 이벤트이자 퍼포먼스가 끝났기 때문에, 그때 쓰던 에너지를 어떻게 잘 쓰냐가 중요한 2025년 하반기가 될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 모든 목표를 지키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후회 없는 나머지 6개월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