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커리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될 수 있나요?
사이드 프로젝트는 PM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다. 실제 회사에서 일해본 적이 없어도, 작은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보면서 PM이 하는 일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 "어떻게 팀원을 구하지?",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 하지?" 같은 고민이 생긴다. 사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 지인들과 시작하는 거다. 같은 스터디 모임에 있는 사람, 학교 동기, 이전 회사 동료 중에 개발이나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작은 프로젝트를 해보는 거다. 처음엔 거창할 필요 없다. "배달 앱의 리뷰 기능을 개선해 보면 어떨까?", "운동 기록 앱을 한번 만들어볼까?" 정도의 아이디어로 시작하면 된다.
실제로 한 PM 지망생은 같은 부트캠프에서 만난 개발자, 디자이너와 함께 "독서 기록 앱"을 만들었다. 3명이서 2개월 동안 주말마다 모여서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결과물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PM으로서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팀원들과 협업하는 과정을 모두 경험했다. 이 프로젝트 경험을 포트폴리오에 넣어서 면접까지 갔다.
주변에 함께할 사람이 없다면, PM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 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요즘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팀원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으니 적극적으로 찾아보면 좋다.
주변에 마땅한 사람이 없다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디스콰이엇, 노션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등에서 "사이드 프로젝트 팀원 구합니다"라는 글을 자주 볼 수 있다. 여기서 개발자, 디자이너를 구하고, 내가 PM 역할을 맡아서 프로젝트를 리드하면 된다.
채용 공고에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한 경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드 프로젝트가 이런 경험을 쌓기에 좋다. 실제로 한 지원자는 온라인에서 모집한 팀원들과 "제품의 지표를 보고 성장시켜 본 경험"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했다. 회사 실무는 아니었지만, PM으로서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었다.
다만 온라인에서 팀원을 구할 때는 서로의 목표와 기대치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주당 몇 시간 투입할 수 있는지"를 처음부터 맞춰두지 않으면 중간에 흐지부지될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했다면, 그걸 포트폴리오로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이런 앱을 만들었습니다"가 아니라, PM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떤 의사결정을 내렸는지, 그 결과가 어땠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어 "독서 기록 앱"을 만들었다면, "왜 이 앱을 만들기로 했는지(문제 정의)", "사용자 조사는 어떻게 했는지", "어떤 기능을 우선순위에 두었는지", "출시 후 사용자 피드백은 어땠는지", "데이터를 보고 어떤 개선을 했는지"까지 전 과정을 문서화하는 거다.
실제로 한 지원자는 사이드 프로젝트 과정을 노션에 정리해서 면접 때 보여줬다. PRD(제품 요구사항 명세서), 사용자 인터뷰 정리 문서, 우선순위 결정 과정, A/B 테스트 결과까지 모두 포함했다. 면접관은 "실무 경험은 없지만 PM이 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PM 실무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주변 지인과 함께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팀원을 구해서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보면 좋다. 중요한 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PM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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