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일하는 방식]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나요?
방향성은 제품을 만들어나갈 때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어떤 식으로 개선을 해야할 지 정해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 결과 또한 예상하지 못하고 개선을 하고 난 다음에 어떤 부분이 좋아졌는지나 목표를 달성했는지 모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방향성을 잘 잡는 첫 번째 단계는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다. 많은 PM들이 "이 기능을 만들자"부터 시작하는데, 그전에 "왜 이 기능이 필요한가", "사용자가 겪는 진짜 문제가 뭔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문제를 잘못 정의하면 아무리 훌륭한 해결책을 만들어도 의미가 없다.
실제로 한 커머스 PM은 "처음엔 '장바구니 버튼이 눈에 안 띄어서 구매율이 낮다'라고 생각했는데, 사용자 인터뷰를 해보니 '배송비를 나중에 확인해서 놀란다'는 게 진짜 문제였다"라고 했다. UI 개선이 아니라 배송비를 미리 보여주는 게 해결책이었던 거다. 문제를 제대로 정의했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문제를 정의할 때는 "왜?"를 5번 물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왜 사용자들이 이탈하는가?" → "왜 이 단계에서 이탈하는가?" → "왜 이 정보를 찾지 못하는가?" 이런 식으로 계속 파고들다 보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문제를 정의했다면, 다음은 해결책을 찾는 단계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하나의 해결책에 집착하지 않는 거다.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기능을 구체화시키는 방법에 빠지기보다는 문제의 본질을 붙잡고 여러 해결책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면, 검색 기능을 개선할 수도 있고, 카테고리 구조를 바꿀 수도 있고,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할 수도 있다. 이 중에서 어떤 게 가장 효과적일지, 개발 리소스는 얼마나 드는지, 얼마나 빨리 실행할 수 있는지를 비교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방향은 '정답'이 아니라 '우선순위'에 기반하기 때문에,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조정할 줄 아는 감각도 함께 길러야 한다. 처음 세운 방향이 틀렸다는 걸 데이터가 보여주면, 빠르게 피벗 할 수 있어야 한다.
방향성을 잘 잡았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보는 거다. 기능을 출시한 후에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이 방향이 맞았나?", "예상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나?"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방향이 틀렸다면 빠르게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한 음원 스트리밍 PM은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추천 기능을 출시했는데, 예상과 달리 사용률이 낮았다. 데이터를 보니 추천 정확도가 떨어져서였다. 빠르게 알고리즘을 개선했고, 2주 후 사용률이 30% 증가했다"라고 했다. 방향은 맞았지만 실행 방식을 조정한 거다.
방향성은 한 번 정하면 끝이 아니다. 계속 검증하고, 조정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데이터가 "이 방향이 틀렸다"라고 말하면, 고집부리지 말고 빠르게 바꿀 수 있는 유연함이 중요하다.
방향성을 잘 잡는 비결은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사용자가 겪는 진짜 문제가 뭔지 파악하고, 여러 해결책을 탐색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다. 완벽한 방향은 없다. 하지만 계속 검증하고 조정하면서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방향성은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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