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036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는?

[Chapter 2. 일하는 방식]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나요?

by 그라데이션
스크린샷 2026-02-18 오후 6.41.30.png PM 커리어 150문 150답 내용 발췌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PM의 가장 어렵고 중요한 일 중 하나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리소스는 한정되어 있고, 모든 팀원이 자기 일이 급하다고 말한다. 이럴 때 감으로 결정하면 나중에 "왜 이걸 먼저 했냐"는 질문을 받기 쉽다. 그래서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여러 프레임워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RICE 방법론을 가장 자주 쓴다. 숫자로 계산되니까 팀원들을 설득하기도 쉽고, 나중에 "왜 이 결정을 내렸는지"를 돌아보기도 좋다.






1. RICE 방법론: 객관적인 우선순위 계산


RICE는 Reach(도달 범위), Impact(영향력), Confidence(확신도), Effort(노력)의 약자다. 이 네 가지 요소를 숫자로 계산해서 점수가 높은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Reach: 해당 기능이 얼마나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나?
- 예: 월간 활성 사용자(MAU) 중 10%가 이용한다면 그 숫자가 Reach 기준점이 된다.

Impact: 이 기능이 유저 행동이나 비즈니스 성과에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가?
- 코호트 하나당 전환율을 10% 향상할 수 있는 정도로 평가한다.

Confidence: 우리 측정치에 얼마나 자신 있는가?
- 과거 데이터 기반이라면 100%, 직감이라면 50% 등 퍼센트로 반영한다.

Effort: 개발, 디자인, QA 등을 합쳐 기능 완성까지 필요한 리소스는?
- 개발자 인력으로 몇 주가 소요되는지 기준으로 계산한다.


이렇게 계산된 값이 높은 항목부터 우선순위를 정한다. 숫자로 비교할 수 있으니 직관적이고 설득력 있다.



2. RICE의 실전 활용 예시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예를 들어보면, "결제 프로세스 간소화"와 "신규 추천 알고리즘 도입" 중 어떤 걸 먼저 해야 할지 고민한다고 가정해 보자.


결제 프로세스 간소화

- Reach: 월 1만 명이 결제 시도 → 10,000
- Impact: 전환율 15% 상승 예상 → 3점 (High)
- Confidence: 데이터 기반 → 100%
- Effort: 개발 2주 소요 → 2
- RICE 점수: (10,000 × 3 × 100%) / 2 = 15,000

신규 추천 알고리즘 도입

- Reach: 월 3만 명이 추천 화면 조회 → 30,000
- Impact: 클릭률 5% 상승 예상 → 2점 (Medium)
- Confidence: 추정치라 확신 낮음 → 50%
- Effort: 개발 8주 소요 → 8
- RICE 점수: (30,000 × 2 × 50%) / 8 = 3,750


이렇게 계산하면 결제 프로세스 간소화가 우선순위가 높다는 걸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팀원들에게 "왜 이걸 먼저 하냐"라고 물어봤을 때,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다.



3. 프레임워크는 도구일 뿐, 상황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RICE 방법론이 완벽한 건 아니다. 숫자로 계산할 수 없는 요소들도 있다. 예를 들어 "경영진이 강력히 요구하는 기능", "경쟁사가 먼저 출시한 기능", "기술 부채 해소" 같은 건 RICE로 계산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프레임워크를 참고하되, 현실적인 판단을 함께 해야 한다.


실제로 한 PM은 "RICE 점수는 낮았지만, 경영진의 핵심 전략과 연결된 기능이라서 우선순위를 높였다. 하지만 팀원들에게는 'RICE 점수는 낮지만, 회사 전략상 중요하다'라고 투명하게 설명했다"라고 했다. 프레임워크는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지, 절대적인 규칙이 아니다.


이렇게 계산된 값이 높은 항목부터 우선순위를 정한다. 숫자로 비교할 수 있으니 직관적이고 설득력 있다. 엑셀로 정의해서 계산을 하면 좀 더 잘 볼 수 있다.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객관적인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RICE 방법론은 도달 범위, 영향력, 확신도, 노력을 숫자로 계산해서 비교할 수 있게 해 준다. 물론 모든 상황을 숫자로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왜 이 결정을 내렸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다. 프레임워크는 완벽한 답을 주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다.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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