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서류전형] 이력서/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드나요?
여태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포트폴리오는 오히려 정형화된 프레임을 사용하지 않았던 포트폴리오였다. 많은 분들이 포트폴리오에 공식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늘 정답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는 프로젝트가 담긴 포트폴리오도 좋지만, 자신만의 스토리를 잘 담아낸 포트폴리오가 확실히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가장 인상적인 포트폴리오는 결과 수치가 화려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태도로 일하는지가 자연스럽게 보이는 케이스였다. 왜 이 문제를 선택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판단했는지, 그 경험이 본인에게 어떤 관점을 만들어줬는지가 담겨 있을 때 읽는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았다.
예를 들어 단순히 "전환율을 15% 개선했다"는 결과보다, "초기에 A안과 B안 사이에서 어떤 근거로 B안을 선택했는지, 그 선택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이후 기획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까지 담겨 있는 포트폴리오가 훨씬 입체적으로 읽힌다. 결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사고방식은 그 사람의 역량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를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단순히 프로젝트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앞단에 자신의 성장 스토리나 문제 인식의 계기를 담고 그것이 각 프로젝트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성이다.
예를 들어 창업 경험이 있다면 왜 창업을 하게 됐는지, 어떤 문제를 마주했는지, 그것을 해결하면서 어떤 관점을 갖게 됐는지를 5~6페이지 분량으로 풀어낸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프로젝트 나열과는 완전히 다른 인상을 준다. 스토리가 너무 길어지면 흐름이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핵심만 담는 것이 중요하지만, 잘 구성된 스토리는 읽는 사람이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스토리를 만들 때는 "내가 왜 PM을 하고 싶었는지"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가 명확할수록 이후 프로젝트들이 자연스러운 맥락으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나는 사용자의 불편함을 데이터로 먼저 증명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관점이 여러 프로젝트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면, 읽는 사람은 그 지원자의 일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이런 포트폴리오는 면접에서도 이어지는 대화가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자신만의 관점을 포트폴리오 초반에 한 문장으로 정리해 두고, 각 프로젝트에서 그것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방향을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포트폴리오는 화려한 수치나 많은 프로젝트 수에서 나오지 않는다. 왜 이 일을 했는지, 어떻게 판단했는지, 그 경험이 나에게 어떤 관점을 만들어줬는지가 담긴 포트폴리오가 오래 기억된다. 결과보다 사고의 흔적이 남아 있는 포트폴리오가 진짜 강한 포트폴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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