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라면 인턴을 꼭 하세요! 2편
미국 취업을 위한 필승 전략
이전 글에서는 미국에서 인턴을 해야 졸업후에 취업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두 가지 이유를 이야기 했다. 첫번째는 현업에 직접 투입되어 실질적인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회사와의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기에 직접 채용으로 연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인턴을 해야 하는 세번째 이유를 이야기해보겠다. 나는 이 부분이 내 인생의 장기적인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아주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세번째. 인턴은 나의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통로가 된다.
인턴을 하면 회사 내에 내가 전공하는 분야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기획/디자인 관련 인턴으로 들어갔다고 치자. 그러면 첫번째로 나는 자연스럽게 기획/디자인 일을 하고 있는 팀 사람들과, 또는 유관부서에 있는 사람들과 일을 하며 인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와 가까이에서 직접적으로 일을 하고 하루 8시간 가까이 나와 한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가 일을 엉망으로 하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다. 참고로, 여기에서 나의 실력이 기본은 되야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인턴을 하게 되면 나와 직접적으로, 또는 가까이에서 일하는 사람 외에도 다른 팀에 있는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과 만나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미국의 많은 회사는 Happy Hour라고 해서 다양한 팀의 사람들이 만나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행사를 매주 또는 매달 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알아가고 내 인맥으로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된다. 여기서 한가지 팁이 있다면 이 사람들과 1회성 만남에 그치기보다는 추후에 커피를 마신다든지 링크드인에서 연결을 하는 등의 노력을 들이면 좋다는 것이다. 이렇게 Follow-up을 하면 그 사람 역시 나를 잊지 않고 계속해서 연결이 닿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미국에서의 인맥은 취업을 할 때 추천채용 뿐 아니라 나의 커리어를 빌드업하는데 있어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 중요하다.
인턴을 하게 되면 회사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 인맥을 만들기 너무 좋다.나는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분들, 특히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녀가 미국에서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고 학점도 좋은데, 왜 취업이 안되는지 의아해하고 좌절하는 분들을 보았다. 이 경우 인턴을 하지 않거나 학업 외적으로 실무경험을 쌓는 것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례가 많았다.
미국에서는 학벌, 학점이 다가 아니고 전공에 대한 실무경험과 실력, 인맥 등 학업 외적으로 하는 활동들에 많은 점수를 주기 때문에 꼭 인턴을 할 것을 추천한다. 위의 세 가지 이유에서 보았듯이 인턴은 취업을 위한 필요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확실한 통로가 될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내가 미국에서 인턴을 한 경험담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배우고 얻었는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 미국 유학 및 취업 도전기, 그리고 팁에 대해 연재하고 있습니다. 흥미를 갖고 계시는 주제나 분야,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가능하면 독자분들께서 궁금해하는 내용 위주로 글을 써나갈게요 :)
글쓴이 '에릭'을 소개합니다.
5년 전 유학을 와서 지금은 뉴욕의 IT회사에서 직장인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이며 육아와 요리,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국 대학/대학원 유학 및 현지 취업에 대한 1:1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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