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PD의 안정적인, 새로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나의 가장 좋아하는 예능이 올라왔다.
많은 사람들의 정종연표 서바이벌 예능을 좋아한다. 나도 그중 한 명의 광팬이다.
지금까지 그의 서바이벌 예능인 ‘더 지니어스‘시리즈, ’ 소사이어티 게임‘시리즈, ’ 대탈출‘시리즈를 좋아했다.
‘여고추리반’ 시리즈가 최근에 나왔었는데 정종연 PD의 예능인줄 이제 알게 되었다…(이상하게 끌리진 않는다)
최근 ‘피의 게임’ 같은 새로운 형태의 완성도 높은 서바이벌 예능이 나왔지만 늘 정종연 표 서바이벌을 그리워했다.
12명의 참가자, 다양한 직업군, 거기에 합숙을 하며 매일매일 서바이벌 게임과 상금게임을 한다.
얘기만 들어도 너무 기대되었다.
<스포포함>
12화까지 모두 본 소감은 매우 평화로운 게임이었다.
물론 회차별로 치밀하고 재미있게 만든 게임들과 절묘한 엔딩 편집점으로 끊임없이 보게 만들었고, 기대하게 하였다.
하지만 서바이벌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나 출연자였다.
가장 이슈가 되었던 출연자는 하석진과 궤도였다.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하였고 상대 연합의 대장들이기도 하였다.
하석진의 멋있음이 한층 돋보였고, 궤도의 이상주의적인 모습 또한 매력적이게 다가왔다.
각각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듯한 팀의 목표는 소사이어티 게임을 연상케 했다(높동 vs마동)
하지만, 오히려 약자연합(궤도팀)이 계속된 승리를 하며 상대적 강자들이 먼저 떨어지며 게임의 흐름이 바뀌었다.
서동주, 곽준빈, 이시원과 같은 출연자도 눈에 띄었고 게임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김동재, 기욤과 같이 후반부에도 계속해서 게임의 퀄리티와 재미를 높여줬을 것 같은 플레이어들이 먼저 탈락하고,
평화적인 플레이어들(빌붙는)이 오래 살아남게 되어 게임의 긴장감이 떨어졌던 것 같다.
물론, 연출진도 궤도연합이 이렇게 이뤄지고 또 승리하며 상대적으로 강했던 플레이어들이 조기 탈락을 예상하지는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연진도 지니어스나 소사이어티 게임에 비해 다소 연예인의 비중이 높고 논란이 적은 사람들 위주로 섭외된 것 같았다
역시 ‘High risk - High return’
그래도 나는 여전히 재미있게 봤고, 이렇게 연출제작진이 예상한 대로 흐르지 않는 것도 서바이벌 게임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더욱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서바이벌 게임을 기대하며…
‘더 지니어스’ 장동민 하이라이트를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