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은 오늘까지만...
오늘은 중간에 잠이 깨긴 했지만 7시 정도에 일어났다. 8시에 조식을 먹었는데 메뉴도 많고 맛있어서 엄청 먹었다.
먹고 준비하고 나와 렐루 서점을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패스하고 상벤투역에 갔다.
생각보다 별거 없어서 바로 나와 포르투 대성당에 갔다. 성당을 둘러본 후 크리덴셜을 받고 나왔다.
그리고 처음 본 순례길 표식... 내일부터는 지겹게 보겠지!?
강변을 둘러보며 경치를 감상했다. 8년 전 대학교 교환학생 때 왔던 포르투와 거의 똑같았다. 그래도 예쁘긴 예쁘다.
Bacalhau라는 식당에 왔다 배가 고프지는 않아서 이베리코 요리와 포르투 와인 한잔만 시켰다. 근데 밥의 간이 기가 막히게 맛있고 감칠맛이 끝내줬다.
맥주도 한잔 더 시켜서 싹싹 다 먹고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갔다.
날씨가 좋아 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웃통을 벗고 뛰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도 이러면 좋을 것 같다 몸 좋은 사람만이 아니라 모두가 남의 시선을 덜 신경 쓰길
폰테드리마에 도착해 숙소로 갔다.
숙소는 시내에서 거리가 있어 조금 걸어갔는데, 시골 같아서 너무 좋았다
숙소도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고 좋았다.
저녁은 오는 길에 있던 마트에 들러서 산 샐러드와 햄버거를 먹었다.
저녁을 먹고 있으니 오신 한국인 아주머니와 포르투갈 아저씨와 살짝 담소도 나누고, 아저씨가 준 폰테드리마 산 와인도 얻어마셨는데 맛이 무겁지 않고 맛있었다. 특히 다음날 숙취가 없는 게 특징이라고 했다.
내일은 새벽부터 진정한 순례길 1일 차 시작!
목표는 37km를 걸어 스페인 Tui까지 가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