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앉아 '이 시간에 했을 수도 있었을 것들'을 생각하며 아쉬워한다.
이런 방식으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에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른다.
실속 없는 불안이란 걸 알지만.
'딴 생각 하지 마.'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아도 별 소용이 없다.
생각은 마음만큼이나 속수무책이라서.
지금 내 삶보다 허상의 '가능성'이 진짜 내 삶이었을 거라고 억울해 한다.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들을, 마치 그걸 빼앗기고 있는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