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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성 편> 속 "내비치는 세계"가 뭔데?!

극장판 관람후 이해를 돕기위한 <귀칼>세계관 속 [파워 UP]요소 가이드

by 오네어

요즘 <귀멸의칼날: 무한성 편>

크게 유행을 하며 제 주변에도

두 부류의 사람으로 많이 나뉩니다.


[1]

'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극장판 보고 싶은데

1기부터 <무한열차>, 2/3/4기 ... 전작이 너무 많아 고민 '이신 분들

[2]

' 이미 극장판을 봤는데 이해가 안 가는

설정들이 많아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분들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귀멸의칼날>극장판, 보고 나서 헷갈리는 설정 정리 "


<귀멸의칼날> 속 파워 인플레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파워업 요소들을 지금부터 소개해보려 합니다.


최소화하긴 했으나, 약간의 스포가 담겨있으니...

<무한열차>+2,3,4기를 다 보시고 극장판 보실 분들

스크롤을 멈춰주시면 좋겠습니다!




0. 파워업 단계도

직접 제작한 <귀칼>세계관 속 파워UP 요소들

많은 소년만화들이 그러하듯

<귀멸의칼날> 또한 '파워인플레'가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즉,

이기기 어려운 적(빌런)을 물리치고 나면

그보다 더 강한 적이 등장하고,

그에 비례해 등장인물(주인공) 또한

강해져야 하는 계단식 힘의 확장인데요.


<귀멸의칼날>에선 크게

위 단계도와 같은 구성으로

주인공/등장인물들이 파워업을 진행합니다.




1. 전집중 호흡


가장 기본이 되는

파워업 방식입니다.


<귀멸의칼날>에서 물의 호흡이니,

화염의 호흡이니, 번개의 호흡이니 하며

칼에서 이펙트가 나올 수 있는 것이

전집중 호흡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호흡을 쓸 때의 물/불/번개 등 이펙트는

모든 검사들이 다 쓸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호흡을 쓰는 검사들에게서

이펙트가 나온다고 하네요.


현실로 따지면 고도의 복식호흡(?)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모세혈관 하나하나, 힘줄 하나하나까지

컨트롤하는 경지라고 합니다.


'전집중의 호흡'은
온몸의 혈액 순환과 심장 고동을 촉진시켜.
그러면 체온이 껑충 뛰어 인간의 몸으로 도깨비처럼 강해질 수 있지.
무조건 폐를 크게 키워야 해.
피 속에 공기를 잔뜩 집어넣어서 피가 깜짝 놀랐을 때,
뼈와 근육은 부리나케 뜨거워지고 강해지거든.
- TVA 1기 3화 中 -

1-1. 전집중 호흡 - 상중

말그대로

앞서말한 전집중 호흡항상

사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보통의 귀살대원들은

[ OO의 호흡, 제O형 ]하면서

기술을 쓸때만 전집중 호흡을 하지만


주(柱)계급을 포함해

주인공 일행 또한

1기에서의 훈련을 통해

평상시에도 이 전집중 호흡

하고 있다고 묘사됩니다.

육안으로는

입으로 불어 표주박을

부술 정도라고 합니다.


귀살대원들이 인간이라곤

볼 수 없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신체능력(도약,달리기, 신체반응 등)을

보일 수 있는건 전집중 호흡-상중

덕분이라고 하네요.


<무한열차>에서는,

내상을 입은 곳을 찾아

혈관을 막아 상처를 지혈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도 합니다.




2. 기억의 유전 - 반점 / 혁도 / 내비치는 세계


사실 이번 극장판에도 나오는

이 개념들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무한열차>에도 잠시 등장하지만

탄지로의 꿈이나 기억 속에서

등장하는 어떤 검사가 1명 있습니다.

과거 전국시대 무렵

(<귀멸의칼날> 기준 300년 전)

활동하던 검사로,

탄지로의 기억/꿈에서 등장하는 이유는,

기억의 유전이란 개념 때문입니다.


선조로부터 물려받는 것은,
외모 뿐만이 아니라 "기억"도 유전된다.
- 3기 도공마을 편 中 -

탄지로가 생전 보지도 못한,

300년 전 사람을 꿈에서 보기도 하고

떠올리기도 하는 것은

극 중에서 차용한 이 기억의 유전이란

개념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검사와 관련된

기억을 바탕으로 탄지로는

혈귀들과 전투를 하는 도중

다음의 파워업들을 해나가게 됩니다.


지금부터 설명드릴 파워업 요소들은

모두 이 검사가 사용했던 기술들입니다.




2-1. 반점 발현

2기 환락의 거리 편 中

전투가 격렬해지는 와중

자신이 사용하는 호흡(물/안개/사랑...)과

닮은 반점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마치 혈귀들 몸에 새겨진 문양처럼 말이죠!


반점이 발현될 경우,

파워, 스피드, 정밀도, 회복력 면에서

신체 능력이 월등히 상승합니다.

일종에 아드레날린 각성 상태

볼 수도 있겠습니다.

탄지로의 경우, (왼쪽)평소엔 어렸을 때 입은 화상 흉터이고, (오른쪽)반점 발현 시 반점이 흉터를 덮어버립니다

무엇보다 반점

영구적인 건 아닙니다.

전투중 흥분 상태가 될 때만

나타나는 [포켓몬 메가진화] 같은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당시의 심박수는 2백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몸은 불타듯이 뜨거웠으니, 체온의 숫자는 39도 이상이었을 겁니다.
거기서 죽느냐, 죽이 않느냐가 필시 반점이 나타나는 자와 나타나지 않는 자의 갈림길이겠죠.
-3기 도공마을 편 中-

또한 반점은,

한 명이 발현이 되면

주위에 있는 검사에게도 공명하여 발현되는

"집단 반점 발현" 형태를

보인다고 하네요.



2-2. 혁도 : 붉은검

<귀멸의칼날>에서 유일하게

혈귀를 벨 수 있는 검인,

일륜도가 특정 조건에서

칼날이 붉게 달아오르는 현상입니다.


효과로는,

상현급 이상의 혈귀가 등장하면서

검으로 베어도 금세 재생하거나

베이지 않는 등의 파워 인플레를 무력화하는

즉,

혁도 상태로 혈귀를 벤다면

자른 부위가 타 들어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재생이 더디게 만듭니다.


기본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재생할 수 있는 혈귀라도,

혁도에 의해 상처를 입으면

치유되지 않는 흉터를 남기기도 합니다.

3기 도공마을 편 中

혁도를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 칼날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탄지로의 경우

네즈코가 탄지로의 칼날을 손에 쥐고�

자신의 혈귀술인 폭혈을 사용해

칼날의 온도를 높여

혁도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cf. 3기 도공마을 편 中)

이 또한

끄고 켤 수 있는 설정인데,

탄지로의 기억 속

300년 전의 검사

항상 붉은 칼날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2-3. 내비치는 세계

(일부 수정됨)


* 이번 극장판을 안 보신 분들에겐 스포가 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이번 극장판에서

새로이 도입된 파워업 개념인,

"내비치는 세계"입니다.


사실 가장 영상화하기 애매하고(짜치고)

난해한 개념이 이 개념이었을텐데,

영화에서는 꽤나 시간까지 들여서

괜찮게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무아의 경지(내지는 무도(武道)의 절정)

같은 개념입니다.


만화책에서도 그냥

투시 능력 정도로 표현을 했는데

극장판의 묘사가 더 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


자기 자신의 몸의 형태 뿐만 아니라

모든 대상을 혈관 하나하나까지

투명하게 인식하는 단계로서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고,

오직 필요한 것만 남길 수 있는

머릿속이 투명해진 상태(=무아의 경지)라

볼 수 있습니다. (수정됨)


효과로는

- 투시 능력

- 움직임 예측 ↑

- 공격속도 ↑

가 있습니다.

극장판 <무한성 편> 中

기본적으로 대상을

투시하여 보는 것을 기반으로

움직임 예측 ↑도, 공격속도 ↑

가능한 것이겠지만...


눈으로 하는 능력이라기 보단,

[ 내비치는 세계 ]라는 공간(상태)에 진입한 개념

에 더 가깝습니다.


모든 것이 투명하게 보이는 공간에 진입하여

상대방의 근육 떨림, 폐의 호흡, 혈액 흐름 등을 보고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움직임이 느리게 보이기 때문에 (수정됨)

상대의 움직임 예측이 가능하며,


자기 자신의 온 몸의 혈관과 근육을 열고 닫는 걸,

눈꺼풀을 뜨고 감는 것처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동작(회피 / 베기 등)에만 집중을 하고

다른 감각을 닫는다면 (수정됨)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딥(?)한 내용일 수도 있어서

읽을 사람이 많을진 모르겠네요

☺️


1기&무한열차 편 정도만 보신 분인데,

이번 극장판 빠르게 극장에서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글이 영화 이해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궁금한 내용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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