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People's College
좋은 일이 생기리란 짐작이 든다. 오늘은 큰이모, 작은이모, 엄마, 막내이모의 사랑을 내 가슴 안에 묻어두고 꿈나라를 향해 훨훨 날아간다. 꿈꾸는 것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허황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만 한다. 덴마크 현재 시각 저녁 8시 1분, 한국 현재 시각 새벽 4시 1분. 덴마크는 아직 18일이니 나는 과거에 왔다. 꿈결에 왔다.
인천 공항에서의 두근거림, 핀란드 헬싱키의 광활한 하얀 눈, 그림 같은 덴마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에 남긴다. 아름다운 물에 마음이 잠긴다. 물에 담궈진다. 초콜릿 통에 든 체리처럼. 온음 사이에 있는 반음처럼. 여러 문화와 영어가 나에게 스며올 때 방수복을 입으면 안 돼. 끊임없이 방어한다면 언어가 나를 침투하지 못 할 거야.
가장 낮은 마음의 문을 열고, 가장 큰 외투를 벗고, 나의 흰 천을 준비해서 염색할 준비를 한다. 나중에는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까 기대하면서. 친구들의 희망과 낙천과 사랑과 기쁨을 설탕알처럼 나누어 담는다. 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맛있는 스트로베리 쨈이 될거야. 잘 녹아들 거야. 천천히 모두를 받아들일 거야. 두려움과 무서움과 어색함과 부끄러움이 걷히길 기다려본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
2024年 1月 18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