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행복은 상대적이다.

가장 쉬운 행복

by 온아


“사람은 언제 행복을 느낄까?”


문득 생각을 해 보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설레는 데이트를 앞두고?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마주했을 때?

내 sns 계정에 좋아요가 많이 클릭되었을 때?


혹은 종교 활동을 통한 행복감도 있을 것이고

일상에 아주 사소한 행복부터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되는

아주 거창한 행복까지 행복감을 주는 것들은 무수히 많을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나에게 행복한 상황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로 행복은 상대적이다.


나는 철학가 마냥 답을 내려 본다.

무신론자가 종교인의 간절한 기도로 인한 행복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상대적: 서로 맞서거나 비교되는 관계에 있는 것


내가 느끼는 행복에 공감하면서 함께 행복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어쩌라고?”라는 반응의 상황일지도 모른다.


이 상대적인 행복은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내가 무엇으로 인해 행복을 느끼는지

혹은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행복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아니

나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왔다.


멀리서 행복을 찾지 않으려고 할 때

한줄기 빛처럼 깨달음을 얻었다.

원효대사의 기분이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까?


바로 세상에 모든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끼는 하나가 바로 여행이라는 것이다.


앞서 말했던 거처럼 사람은 언제 행복을 느낄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산책을 할 때?

경치가 좋은 곳에서 생각을 정리할 때?


이 모든 것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게 바로 '여행'이었다.


간혹 회사에서 주최하거나 스스로가 원치 않는 여행도 있겠지만 말이다.

내가 주도적으로 만든 여행은 행복을 느끼기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행을 멀리하고 있다.

바빠서?

여유가 돈이 없어서?

피곤해서?


말 그대로 핑계가 될 수밖에 없다.

일 년에 한 번, 두 번 , 세 번 상관없다.

횟수는 자신만이 갖고 있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횟수를 무조건 늘리라고 하는 것은 오만인 거 같다.


횟수는 무의미하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여행이라도 계획하고 꼭 떠났으면 좋겠다.

여행을 계획하는 설렘부터 여행 속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좋은 사람과 추억을 만들고 말 그대로 재충전이 되는 시간은

우리 인생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결혼하기 전까지는 여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삶이 바빠서라기보다는 여행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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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식을 핑계 삼아서 다니는 여행이 나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비록 몸이 조금 피곤할지라도

인생에 있어 작디작은 목표일 수도 있지만,

이번 여름에는 어디를 가지?

이번 가을에는 어디를 가지?

계절마다 생기는 여행이라는 목표는 나를 더욱 뛰게 한다.


시대가 변해서 여행은 어려운 단어가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누군가와의 시간을 마련해 주는

여행이 어려운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근사한 해외가 아니고 멋진 펜션과 호텔이 아니어도

일상을 벗어나는 것은 모두 여행이다.

사전 어디를 뒤져보아도 여행이 호화스러워야 한다는 뜻은 찾아볼 수 없다.


어느 날 갑자기 로또에 당첨되는 행복을 얻는 것은 힘들다.

여행은 내가 직접 언제든 어디서든 만들 수 있는 행복이라는 것을

꼭 함께 느껴보았으면 한다.


설렘과 오늘 하루를 사는 원동력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한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시간을 여행이라는 투자로 꼭 훌륭한 시간 자산가가 되었으면 한다.

올해 단 한 번의 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사람 있다면

당장 펜과 종이를 꺼내어 가장 가까운 곳부터 여행 갈 곳을 적어보자.


“이번 여행은 어디로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