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예측할 수 없는 아이의 감정
이 순간을 기록해 너에게 보여주려 했지만, 결국 엄마가 도움 되는 에세이
잠시 멈춰 서서 보물이 가 반짝이는 순간들을 적어 나가는 엄마의 이야기 공간이에요. 사람들은 이 시기 아이들을 가끔 '미운 네 살'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변화될 엄마의 모습과 아이가 잘 성장하기를 바라며 기록해 보는 에세이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예측할 수 없는 아이의 감정 때문에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2주 내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엄마를 울게 했던 일', '엄마 말하지 마!라고 문을 쾅 닫고 방으로 들어가더니 쿨쿨 자서 엄마를 당황하게 했던 일'. 하지만 또 다음 순간, 보석이의 사랑스러운 웃음이나 재치 있는 한마디가 감동이 물결처럼 일렁이는 순간들이 많아요.
네 살 보석이를 키우면서, 저도 모르게 '네 살 엄마'가 되는 것 같아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느끼려고 노력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이 책에는 바로 그런 시선으로 바라본 보석이의 예쁜 말들과 때로는 엄마 마음을 찡하게 했던 속상한 말들을 솔직하게 담아두었어요. 그 순간마다 아침에는 작은 도깨비가, 저녁에는 큰 도깨비가, 잠들기 전에는 수 없이 후회의 말들만 떠오르는 엄마가 되는 시간.
보석이가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는 그 자체로 작은 세상이 되곤 했습니다. 그냥 흘려들을 수 있는 말들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반짝이는 상상력이 가득 담긴 보물 같았어요. 이 보물 같은 말들을 하나하나 모으고 다듬으면서, 저는 보석이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 수 있어요.
어쩌면 이 책은 '육아 에세이'라기보다는, '함께 크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직 어설픈 네 살짜리 아이와, 아이 덕분에 나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네 살 엄마의 좌충우돌 성장기이자, 서로에게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순간들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 기록이 육아에 지친 모든 엄마, 아빠들에게 작은 위로와 깊은 공감, 그리고 따뜻한 웃음을 선물하기를 바랍니다. 보물이의 4살, 엄마도 4살 잘 성장하기를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