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19 Summer

외로움의 일부가 되다

by 오스만


누군가 첫 눈이 내리기를 기다린다면

누구는 첫 휴가를 설레이며 기다리지


사막에 뜨는 아침 햇빛을 기다린다면

밤 하늘 별빛이 충만하기를 기다리지


하지만 기다리는 일은 언제나 낯설고

단지 그 기다리는 외로움에 익숙해져

그러다 끝내 그 외로움이 되어 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