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어둑어둑해질 때
금요일 밤 또 시작되었다
전등불 하나 둘 점등하는
오후 여섯 시는 밤의 시간,
마그렙 기도 소리 막 끝난
거리 여기저기 행인들 숫자
늘어날 때쯤 총총걸음으로
사거리 레바논 식당에 간다
검정 올리브 한 알 입 안으로
따끈한 빵은 홈무스에 찍고
케밥, 쉬쉬 따욱에 추가해서
고소한 아드스 수프 한 숟갈
바바 가누쉬도 빠지진 않겠지
밤 깊을수록 오가는 이야기
싱그런 박하 차 향기 폴폴
입 안 가득히 퍼지던 그날
레바논 식당에 갔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