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19 Summer

빈센트

by 오스만


그 어두움의 경계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검은 밤을 배경으로 별들이 빛을 내는 것이었다

그림 한 점 팔아보지 못하였다 하여

그를 가엽다거나 측은하게 여기지 말자

시집 한 권 팔리지 않는 누구도 마음속 떠 오르는 표현들 때때로 드러내고 싶은 일 아니냐

무지함이 스스로를 알지 못하듯이

어두움이 처음부터 빛을 안 것은 아니었다


가장 어두운 시절 지나고 나면

가장 빛나는 것 또한 맞닿아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