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의자
by
오스만
Jun 4. 2019
아래로
하루 종일 바다를 향해
빈 의자 하나 놓여 있었다
파도소리 의자에 앉
아있다
잠시 자리 비우면 별빛
내려 그 위에 성큼 앉았다
계절 지난 그 바닷가 걷다
빈 의자 하나 눈에 띄었다
바람 할퀴고 간 여기저기
헤지고 상처 난 자국
햇빛이 어루만졌다
하루 종일 바다를 향해
그 의자에 앉아
있으면
파도소리 귓속에 들어왔다
잠시 소리 멈추
고
달빛
내려 내 얼굴 비추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몬드 사탕
운명의 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