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사탕

by 오스만


이 세상 어디가

나의 집인지 모르겠다

비행기를 여덟 차례

갈아타고 나서야

돌아온 휴가 복귀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

사탕 봉지 하나 꺼내었다

아몬드 통으로 박힌

그 사탕 생각도 않고

오드득 오드득

입속에서 깨물 보았다


이 세상 어디가

나의 집인지 알 수 없지만

입 안에 든 사탕

한참을 어 먹다

스르륵 졸리

눈 감 오면


어쩜 여기도 내 집일 수 있겠단

생각 어렴풋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