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며칠째인가
바그다드 해방 광장에 사람들
웅성웅성 모였다가 펑펑 펑
솟아오르는 페퍼포그 연기 소리에
사방팔방 흩어지는 일 계속되었다
하루 밝으면 사람들 다치고 죽는 일
일상다반사쯤으로 여기어져
속수무책 먼 나라 일로 바라보았다
인터넷 접속은 닷새째 깜깜무소식
새벽경 어쩌다 도둑처럼 찾아와
방귀 뀐 듯 내색 않고 사라져 버리었다
커피도 담배도 내 여러 날 참아보았으나
인터넷 참는 일 좀체 쉬운 일 아니구나
세상 무어 하나 연연치 않으려 했으나,
그간 너무 마음 주고 살아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