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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래는 언제쯤 부를 수 있을까
첫눈
by
오스만
Jun 18. 2020
오후 세시쯤
첫눈이 내리는 날
주섬주섬 옷 챙겨 입고
목도리도 휘리릭 하나쯤 매고
목적도 없이 집을 빠져나와
덜컹덜컹한 전철 타고 가다 보면
팔당댐 즈음에선 벌써 폭설이겠지
능내를 지나 양수역 근처 슬쩍 내리어
강이 보이는 길 자박자박 걷다 보면
겨울 강은 깡깡 얼어만 있고
건너편 불빛 가물가물 밝아올 때
여전한 첫눈 펑펑 쏟아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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