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은 어디에

by 오스만


에덴은 젖과 꿀이 흐르는

낙원이 아니라고


에덴은 오래전 떠나왔던

세상 어디가 아니라고


까맣게 잊고 있던 서랍 속

어릴 적 아이, 편지 눈에 띄어


그 시절 떠 올리다 웃음 터질 때

그 순간이 내겐 에덴이라고


그래서 에덴은 영영 돌아갈 수

없는 곳이 아니라고


그리움 이따금 찾아올 때

에덴은 손잡고 오는 것이라고.


매거진의 이전글강원도 첫눈 오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