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2022
기도하는, 방법
by
오스만
Apr 21. 2022
수화기를 들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
수화기에서는
통화 대기음마저
들리지 않는다
어쩌면,
통화가 이루어질 일을
믿는 일이 더 어려운 것이다
막연함을 참고 참아
그 시간을
버텨내는 것이
바로 기도다
결국,
통화를 이루어내는 사람이 있고
끝내,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이 바로 기도가 통하는
방법이다.
keyword
기도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오스만
내 노래는 언제쯤 부를 수 있을까
저자
오스만의 브런치입니다.
구독자
9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오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