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휴식같은 우정이 있다

오아시스 리페어

by 라라

세련되고 깔끔한 에너지는,


때로 결벽에 가까운 명확한 거부감을 동반한다


나를 스치는 불쾌한 소음은 뜨거운 물로 씻어낸다

하수구로 흘러가는 저 불순물들과 함께

세상의 소음도 다 씻겨 내려가기를


내 몸에 닿는 건 오직 두가지 뿐이다

그의 깊은 눈빛

그리고 나를 감싸는 이 따뜻한 물


오직 허락된 온기만이 나를 닿을 수 있다


에너지의 고급스러움은 때로 고요한 부작용을 낳는다

세상의 수많은 소음은 역설적이게도

나라는 정체성을 더 선명하게 박제할 뿐이다


전보다 훨씬 더 ‘격하고 우아한’ 빛을 내뿜는,

오직 단 한사람만을 위한 오아시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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