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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락Oazzang철유 Apr 19. 2023

세상 쉬운 게 명도



가끔씩 안타까운 전화가 온다.

"김대표님.

어느 중개인이

팔기 쉽게 임차인 받지 말라고 해서

계속 공실로 해 놓았는데

1년째 공실로 임대료도 못 받고

팔지도 못 하고 있어요.

김대표님이 빨리 좀 팔아주세요."


참 안타까운 상황이고

그런 조언을 해 준 중개사들도

한심하다.


세상 쉬운 게 명도이다.


우린 명도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임차인은 문을 잠가 놓고

이사도 안 가고 임대인을 힘들게 하는.

그래서 "아. 명도는 어려운 거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명도와 이 명도는 다른! 명도다.


요즘 한참 이슈인 깡통전세사기.

임대인은 부도가 났고

물건은 경매에 넘어갔고

순위를 따져보니

임차인에게 돌아올 돈은

원래 보증금의 50%도 안될 때.

이 때는 임차인이 명도를 쉽게

해줄 수 없다.

이사 가는 순간 대항권이 사라짐으로

버티면서 경락인에게 읍소하거나

법으로 최대한 버티는 것이다.


그러나 매매 시 명도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임대인이 건물이 매각되면

보증금은 당연히 100% 주고

이사 비용도 더 챙겨 준다.

이럴 때 "나 이사 안 가요."라고 버티는

임차인은 1명도 없다.

권리금을 주고 임대한 상가 임차인들에겐

매각 대금으로 시원하게

권리금도 챙겨 주도록 한다.

근데 왜 안 나가겠는가?


생각해보면 굳이 30년 된 주택에

꼭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보증금과 이사 비용 받고

근처 신축 빌라 등으로 이사 가면 된다.


이렇게 세상 쉬운 명도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일부 중개인들과

그들의 말만 믿고 공실로 만드는

매도인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


나는 매도인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당장 내일 팔릴 것 같더라도

전혀 걱정하지 말고 임대하세요.

주택 임대차 보호법, 상가 임대차 보호법도

매매 시는 명도 가능 합니다.

평상시 대로 사시면 됩니다.

제가 다 알아서 조율해 드리겠습니다."


얼마나 믿음직한 공인중개사인가?


다시 한번 강조.

(보증금 주면) 명도는 세상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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