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빌딩인은 컨설팅 비용이 무료입니다

주말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상담을 하였습니다. 

보통 주말은 전화도 많이 안 오고 해서 좀 더 집중적으로 상담에 임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오셨는 데 이렇게 부부가 오시면 상담이 더욱 잘 됩니다. 결정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혼신의 힘을 다해 상담에 임했습니다. 

 

처음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분들이라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 주었습니다. 

 

투자금의 마련부터 임대 법인 만드는 법, 상속세와 증여세, 양도세와 취득세, 매수 시기, 개발을 할 때 유의점, 건축 설계 시 유의점, 시공 시 유의점, 개발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 매도 시점, 임차인과의 법적인 문제 해결 등, 그분들이 그동안 가졌던 의문점을 남김없이 해결 해 드렸습니다.

 

거의 세 시간을 이야기 했습니다. 

아마도 그분들은 저에게 와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안하고 오셨던 것 같습니다. 

여타의 부동산 회사처럼 그냥 매도 물건 몇 건 보고 가실 줄 알았을 겁니다.

 

가끔 시간이 나고, 듣는 분과 코드가 잘 맞으면 이렇게 열정적으로 혼을 담아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상담이 끝난 후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대표님 덕분에 부동산 투자의 큰 그림이 그려집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만약 빌딩인을 통해 계약을 한다면 컨설팅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저는 컨설팅 비용은 무료이고 만약 계약이 된다면 법정 중개보수만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내심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아마도 강남의 대형 중개법인의 컨설팅 비용인 2~3%를 듣고 오신 것 같았습니다.

 

사실 강남의 대형 중개법인 중에 몇 몇은 부동산 중개 계약을 안하고 부동산 컨설팅 계약이란 것을 합니다. 

 

공인중개사법을 교묘하게 벗어난 방법입니다. 

 

컨설팅 계약을 하면 법정 중개보수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과연 그들이 얼마만큼 양질의 컨설팅을 해주는 지 모르겠지만 2~3%의 수수료는 과하다고 생각됩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법정 수수료를 벗어난 컨설팅 비용은 세무서에서 비용 처리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법인일 경우 비용 처리가 안되니 나중에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컨설팅 계약을 안 하고 얼마든지 제 모든 지식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생각입니다. 

그것이 전문가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을 보내고 저도 퇴근하려고 준비 중인데 그 분들이 다시 사무실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뭔가 보답을 하고 싶은 데 저녁 먹으러 가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니 이것이라도 받아 달라고 하며 상품권을 주셨습니다. 

 

이 정도는 얼마든지 감사히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