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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banii May 24. 2016

고독한 책읽기-0

시작하며

김현의 책 [행복한 책읽기]가 출간된 것이 1992년이라고 한다. 내가 그 책을 읽은 것도 아마 그 무렵일 것이다. 출간 소식을 듣고 찾아서 사 본 것으로 기억한다.


나의 책 읽기, 혹은 책 일기를 시작하며 뭐라고 이름을 붙일지 생각하다 행복한 책읽기도, 또 어느 티브이 프로그램인지, 누군가의 책 제목인 즐거운 책읽기도 모두 좋았다. 하지만 그 제목을 그대로 갖다 쓰고 싶지는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게 책읽기는 참으로 고독한 시간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이 자신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내게는 참 소중한 시간이다.


나를 자신 속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는, 고독한 책읽기의 시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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