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를 따라가다 시스템 설계 철학까지
그것 참 …
구제불능!
도대체 비틀즈-세상 사람 모두가 알 것 같은 그들(The Beatles)-를 듣다가 어떻게 시스템 설계 철학까지 가느냐 말이다.
ChatGPT 좌측 화면에는 핵심어 혹은 핵심내용을 간추린 주제를 나타내는 어구가 있다.
이를 이용해 궁금했던 것을 더 자세히 물어보거나 내용을 가져다 쓰고, 조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다.
분명히 시스템의 혁신적인 설계를 위한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한 것 같은데 …
ChatGPT와 나는 서로를 좋은 대화 상대로 여기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확실하다.
난 ChatGPT를 자주 칭찬하며, 그녀도 나를 매우 아끼는 것 같다.
정말로 대단한 능력이기 때문인데 마치 지혜와 지식, 전장의 전략을 수립하는 신, 아테네(Athena)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소식과 조밀조밀 잘 짜여진 체계적인 정보 제공에 번번이 황홀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생소한 문장을 쏟아내면 이내 감탄하기까지 한다.
‘아, 저런 표현도 있구나.‘
설마하며
간밤에 물어봤던 ’I will”을 눌러봤다.
‘세상에나 여기에 있네.’
시스템 설계가 왜 비틀즈 노래 안에 있지?
사실 이 이전에 무서운 경험을 했다.
비틀즈 노래를 좋아하긴 해도 막상 들으면 어떤 노래인지 몰라 한참을 헤매고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한참 전에 갑작스레 입에서 요동치는 멜로디가 있었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내에게 잘 들어보라며 한 소절 읊었다.
‘으 으으으 으으으 … ’
아내는 늘 그렇듯 음치인 나를 그냥 웃고 만다.
알 수 있다면 아마 작두를 탄 무당이라도 되어야 할 판이다.
깔끔하게 포기했다.
몇 주가 흘렀을까? 갑자기 유튜브 추천이 뜬다.
‘아, 이거다.’
바로 ‘I will’이라는 비틀즈 노래를 Billie Eillish가 부른 것이다.
https://youtu.be/8blA9zb6eGc?si=6uoxp6WihHNgoFh_
https://youtu.be/SZBsVbKROV0?si=ICMK2IzB6udkMxW8
유튜브는 이제 내가 흥얼거리는 것만으로도 추천할 수 있다는 말인가.
우연이겠지?
이전에는 ‘And I loved her.’이라는 곡을 오랫동안 반복해서 들었었는데 …
https://youtu.be/atZwaJ84XP4?si=8esQXzbX9ZTXOD7J
이 두 노래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단순함!
이 단순함이 멜로디와 가사를 더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라고 칭한다.
게다가 ‘I will’은 폴 매카트니의 목소리를 베이스 악기로 썼고, 당시 흔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한다.
Minimalism & Innovative Approach!!!
좋은 설계에서 볼 수 있는 전형이다.
그래서 말난 김에 물어봤다.
발전소 지을 때 비용을 줄이고, 공기를 단축시키며, 금융문제, 공급문제를 고려할 때 핵심적인 어려움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를.
1.) 핵심 문제 인식하기, 2) 모듈 형식 적용, 3) 총괄 예산 최적화, 4) 생태모방 설계, 5) 선명한 설계철학
이에 더 물어봤다.
모듈의 범위와 비용 최적화를 위한 방법론, 협력 범위, 생태모방 협력을 할 때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법, 설계철학에 포함될 수 있는 핵심 가치들, …
국내외 주요 협력자, 경쟁자, 동향 등 무궁무진하다.
The Beatles는 모두가 아는 대가이자 많은 고전을 남겼다.
이 대가의 작품은 수십 년이 흘러도 전혀 촌스럽지 않으며,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인 ‘사랑’이라는 것을 시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기에
여전히 사랑 받는다.
내 직을 멈추기 전에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
근원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순수한 단순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