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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회사의 기록 8

<급여의 계산방식>

by 또바기 Jan 14. 2025

직원들이 제일 기다리는 급여, 

급여는 어떻게 계산을 해야 할까?


전 담당자가 물었다. 참고로 전 담당자는 이쪽의 업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그냥 친분으로 와서 일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회사가 너무 멀어서 그만둔다고 하였는데, 대표 몰래 물어본 것 중에 하나가 급여였다. 


"저번달에 일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1일을 빠졌어요. 그런데 급여를 이렇게 계산하는 게 맞는 거예요?"

"어떻게 계산을 했는데요?"

"예를 들어서 4월이 30일까지 잖아요. 그럼 토요일 하고 일요일을 빼요. 토요일 하고 일요일이 8일이라고 하면 30-8을 하고 난 뒤에 급여가 100만 원이면 100만원/22일을 하는 거예요."

"네?"

"그리고 만약에 4월에 공휴일이 있다 그러면 30에서 8을 빼는 게 아니라 공휴일만큼 더 빼서 나눠요"


예를 들어서 월 3백의 급여를 받는 직원이 있다고 하자

5월 기준으로 하면 5월에는 토, 일요일이 8번과 어린이날 1번, 부처님 오신 날 1번 이렇게 총 10일을 제외

31에서 10일을 빼면 21일이 된다

그럼 3,000,000원 나누기 21일을 해서 1일 치 급여가 계산되면 그걸 빼는 것이다. 142.857을 3백에서 빼고 지급하는 것이다.


보통의 회사의 급여계산은 

1. 3,000,000/31일

2. 3,000,000/27일(토요일만제외)

3. 3,000,000/30(무조건 30일)

4.3,000,000/209로 나눠서 계산 


일반적인 회사라면 보통 1번의 방법을 제일 많이 쓴다. 

대표한테 이걸 물어보았더니 이거 노무사랑 이야기해서 한 건데?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어떤 노무사가 모든 토, 일요일을 빼고 공휴일도 빼서 계산을 하라고 했을까? 

노무사는 법을 공부한 사람인데 저렇게 빼고 계산하라고 정말 했을까?


급여계산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엄청 오래 했다. 

회사 대표를 10년 동안 했다는 사람이 급여계산을 그동안 어떻게 한 건지 의문이 들었다.

1번과 2번을 고민하더니 2번이 더 나은 것 같다면서 2번으로 앞으로 하자고 하였다

그래서 알겠다 하였고, 그 뒤부터는 2번으로 계산을 하여 지급을 하였다.


보통은 하루를 빠진다고 무조건 급여에서 차감을 하지는 않는다. 

연차를 사용한 것으로 대체를 하지 이렇게 급여에서 차감하는 경우는 없는데 연차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였다. 면접 볼 때 분명히 있다고 들었는데 거짓말을 한 건가 

물론 근로자의 날도 나왔다. 아파서 안 나와도 1일을 제외, 미리 일이 있어서 못 나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빠지는데도 1일을 제외, 안 나오면 무조건 급여가 차감이 되었다.              

 



보통 회사를 다니다가 보면 급여명세서에 관해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직원들이 많다.

4대보험이 적정한 금액인지, 소득세는 제대로 뺐는지, 연말정산이 제대로 됐는지, 수당은 제대로 맞게 계산이 된건지 등 물론 담당자분이 알아서 잘해주는 회사가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4대보험계산, 소득세계산으로 검색만 해봐도 사이트가 나오니 한번쯤은 계산해보자.

그리고, 어떤 회사는 급여명세서도 안주는 회사도 가끔 있는데 꼭 달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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