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고갱님
안녕히 가세요 고갱님
우리 동네 마트에는 목소리 큰 계산원이
친절하게 상대하는 고갱님들로 붐빈다.
고갱하면 떠오르는 '타이티의 여인들'
오른쪽 귀에 햐얀색 티아레 꽃 한송이를 꽂고
꽃이 그려진 붉은색 치마를 입고 앉아 있는 구리빛 피부의 소녀
고단한 삶을 정열적으로 그림에 담아내려 했던 고갱님
왼쪽 귀를 잘랐던 고흐와의 악연으로도 유명한 고갱님
삶이라는 커다란 화폭에
치열한 삶을 그려나가는 우리들도
어쩌면 현대의 고갱님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