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총알이 빗발치는 사이버 공간
익명이라는 방패 뒤에서
한 손가락으로 또는 양손가락으로 쌍권총을 잡고 있다.
조롱, 비방, 욕설, 시기, 질투라는 총알로 저격을 당하면
불면증, 스트레스, 상실감 등으로 서서히 병이 든다.
자기보다 우월하다거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의의 사도라고 착각하며 벌떼처럼 달려든다.
'악플보다 무서운 것은 무풀이다.'라는 말도 있다.
비판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내가 힘이 있는 존재인가 보다.
내가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 사람들이 관심을 주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피해당사자도 악플에 당당하게 맞섰으면 좋겠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철학자의 말이
'나는 조롱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비유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인간이 완벽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약점 없는 사람은 없다.
관대함이라는 단어가 새삼 의미 있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