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버튼을 누르지 않고 멍하니 서 있을 때가 있다.
안에 탄 후에 층 번호를 누르지 않고 가만히 서 있기도 한다.
내리는 사람을 따라 한 발 내디뎠다가 다시 발을 거두어들이기도 한다.
공중에 떠서 생활하고 잠을 자고
지상과 공중을 오르내리는 거
이거 이거 만만치 않은 일이다.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마음
붙잡고 보살피는 일
참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