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까 말까
안 받아주면 뻘쭘할텐데
모르는 사인데 뭘
한 두 번 본 사람인데 굳이
서로 잘 아는 사이라도
생판 모르는 사람이라도
먼저 선수 쳐 인사하면
다음에 만났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나의 인사를 받은 그 사람이
나보다 먼저 큰 목소리, 맑은 표정으로
선수 쳐 인사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흥,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어'
'내가 너보다 훨씬 잘났어'
'너 따위가 감히 나를'
오만함을 버리면
주변에 좋은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놀라운 깨달음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