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버스 터미널

쓸쓸한...

by ocasam

이제는

기다릴 사람이 없다.

떠나보낼 사람도 없다.


반달 모양으로 뚫린 창구에 대고

행선지를 외칠 일도 없다.

버스가 왜 제시간에 도착을 안 하는지

직원한테 따질 일도 없다.


ㅇㅇ여객 시외버스 터미널엔

만원 버스로 출발하고 도착하는 버스가 없다.


대합실을 가득 메운 그 많던 사람들

대합실에 술렁이던 그 많던 이야기들

이제는 옛 일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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