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떡

by ocasam

쫀득한 팥앙금을 품은 하얀 속살이

망개잎에 살포시 몸을 숨겼다.


한 입 베어 물면

건초향과 깊은 숲의 향기가 난다.


일반 떡집에선 보기 힘들고

골목에도 찹쌀~떡~! 은 있어도

망개~ 떡~! 은 없다.


'콩고물 좀 떨어졌나?'

시루떡이나 인절미처럼

부정적인 비유로도 쓰이지 않으니


망개떡은 분명

품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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