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를 같이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지금 세대에 내가 마주하는 것들 또는 그 사람들과의 마주침.
며칠간 인터넷에는 누군가의 죽음을 담담하게 이곳저곳에서 메아리쳤다.
그것은 퍼지고 또 퍼져서 많은 사람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하지만 그 외침들도 허공에 한 번씩 번질 때마다 언젠가는 사라지겠지.
문득 고독과 외로움을 쓰려다 도대체 이 차이는 뭘까하며 인터넷에 검색을 해본다.
고독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며 외로움은 나름 문을 열어두고 사회 속에서 느끼는 일말의 감정이라고 한다.
어떤 사이트에서는 고독은 나를 둘러싼 공간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곤 고독은 평화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외로움은 피할 수 없는 사람들의 특징이자 금방 그새 찾아오는 감기 같은 질병으로 발전했다.
사회 속에서 병들어간다는 것을 자각할 때 인간은 비참해진다.
자신이 어디서부터 무엇으로부터 잘못된 것인지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단서의 발견이기도 하지만 불행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사소한 행복이라고 거창한 것이 아닌 그런 행복이 있기에 삶을 연명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불행과 아픔 우울 모두 사소함으로부터 시작된다.
현대사회에 누군들 병자가 없으리.
사소함에서 때론 거창하게 비대해지는 모든 슬픔 속에서, 현실의 늪에서 벗어나는 순간 다시 태어남을 선망해본다.
세상에서 행복을 느끼거나 찾기는 힘들지만 불행의 불씨가 싹트는 것은 한순간이고 눈치챌 때 이미 몸은 번져 타들어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