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와 시험이 주는 압박감은 엘리베이터에서 초과되어버린 우리들의 모습과도 같다. 그렇게 야간수업이 끝나고 조별과제 영상을 찍는다.
우리는 같이 떠드는 것인지 같이 얘기하는 것인지는 모른다. 나는 그저 그런, 이 상황이 다소 약간의 즐거움 행복감 만족감이 들뿐이었다.
그래도 헤어짐과 동시에 이것도 순간이라는 것을, 결국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고독감을 버리는 것은 나에 대한 배신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 고독은 온전히 나의 것이요 호소하고 싶지 않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