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27살 그리고 나는 24살.
언제 듯, 오랜만의 재회는 스치듯 사라져간 인연들이 남긴 아련한 향수같이 달달한 기분이 든다.
과거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 그리고 먼 미래의 이야기까지 우리는 시간을 넘나들었다.
그래, 이게 인생이구나. 종착점이 없는, 하나를 지나면 또 하나의 지나야 할 역들이 있는,
재밌고 때로는 슬프며 가끔은 그리운..
20살의 나와 24살의 나는 아주 철저히 달랐다. 그때는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몇 년 사이에 ‘현실적’여진 나의 모습에 가끔은 소름이 돋기도 하다.
인생을 어떻게 대하고 이 수많은 두려움들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형과 나의 인생이 새콤달콤하기를, 소소한 아름다움과 행복으로 물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