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 무엇인가에 슬퍼할 줄 알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세월과 사회의 시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독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내 마음의 그릇과 본질은 아직 큰 변화가 없는 것 인가? 너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사람을 만나고 가벼운 몸짓으로 누군가와 관계를 맺겠지만 나는 그런 너를 이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야겠다. 너와의 이별 이후로 나도 이곳 연애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으니.
이제 생각했던 우려들과 걱정, 불안을 의식하지 않고 시작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자기중심적인 게 문제가 아니야, 그저 말 한마디와 약간의 믿음이 필요했을 뿐이지. 내가 너의 전부이고 네가 내 전부가 될 수 없듯이 이미 우린 하나의 개체일 뿐이니까, 최소한을 바랐는데 이제 안녕
너의 말처럼 열심히 나는 정말 열심히 살 거야 다시금 바쁜 삶을 살고 싶구나. 안녕 안녕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