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는 작년에 비해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참 많이 나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선택지와 고민, 불안은 여전한 것 같다.
친구와의 전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을 잊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이전의 수업에서도 나왔던 것이었다.
“여러분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시와 소설을 쓰고(국어국문, 문예창작)/ 행복하기 위해 상품을 디자인(산업디자인)하고..."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수많은 위계와 선들로 갈라지지만 모두가 다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행복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연결을 통해 그 중요성을 피력한다.
내가 유학을 결심하고 독일이라는 나라를 정하기까지 누군가가 그 이유를 내게 물어본다면, 간단하게는 우물이 아닌 강과 바닷속에서 물고기들을 보고 고래와 인사하며 헤엄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공부와 학문의 중요성을 통감하며(일종의 생각하는 힘? 또는 나라는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인데, 관심 있는 것들을 공부해 나감으로써 나를 찾아가는) 유일하게 나의 생각 사유와 글들은 나를 묘한 성취감과 뿌듯함, 일종의 카타르시스로 이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학문들을 통해 짜릿함을 느꼈었고 학문 간에 경계보다는 일종의 별자리와 같이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예술이라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어떠한 분야보다 ‘나’ 자신에 대해 다가가는 신성한 행위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사회상, 시대정신, 주체가 중점을 두고 생각하는 것들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뭔가 유학을 가게 되었다는.. 단순 도피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