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 Type 응용 1
SNS 를 하다보면 가끔 당황스러운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제가 지인에게 댓글을 달았는데, 제가 잘 모르는 분이
제 논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 상황과 맞지도 않는 내용으로
딴지걸듯 저에게 댓글을 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지인이 꼭 몇몇 계시더라구요
예를 들면 태풍에 대한 글을 올려주셨길래 그 글에...
"여름에 태풍이 자주 오면 그 해 풍력발전소 매출이 확 좋아집니다. 올해 풍력발전소는 좋아하겠네요"
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굳이 제 댓글 아래로
"아닙니다 여름보다 겨울이 바람이 더 좋습니다"
........
????
제가 겨울보다 여름이 바람이 더 좋다고 적었나? 자세히 봐도 그런 내용은 없고 그런 논지도 아닙니다.
나는 태풍이 끼치는 풍력발전소 연매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왜 중학교에서 가르치는
"한국은 여름보다 겨울이 풍속이 빨라요~" 를 왜 나에게 이야기하는거죠?
도대체 뭐 하시는 분인가 이력을 보면 보통 뭐 가르치시는 분
아니면 논문 많이 읽으시는 분,
많이 읽은 논문으로 다시 자기 리포트 쓰시는 분
나는 실제로 국내 풍력발전소들 M&A 검토하면서 실제 발전량 데이타와 풍질 데이타를 비교하다
"깨달아 얻은" Insight 를 이야기하는데
기초적인 한국의 기후를 "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라는 식으로 내 글에 왜 얹는걸까요?
마찬가지로 제가 겪은 다른 사례로는 A라는 분이 자동배달 카트카 사업에 대한 글을 올려주셨길래
"한국에서 시민의식이 낮아서 실제로 시행하면 분실율, 파손율이 높을 것 같아서 반대합니다"
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누가 제 의견에...A의 지인인듯 한데 저는 잘 모르는 B라는 분이 댓글을 달아주십니다.
"무슨 소리입니까? 외국인들이 한국 와서 높은 도덕적 기준에 놀라고 갑니다"
.........
?????
어떤 국가는 한국보다 자국상황이 안좋아서 시민의식 더 낮은 국가도 있고...(분명히 있겠죠)
어떤 국가는 한국보다 질서나 시민의식이 높은 국가도 있겠죠 (분명히 있겠죠)
당연하죠!!! 어쩌라구요?
예를 들어서 인도인이 한국와서 "와우 정말 시민의식이 높네요" 하고 간다고
그것이 한국에서 "자동배달 카트카 사업"을 했을때 한국인 시민의식이 높아서 분실률/파손율이 낮을까로 결론내릴수 있나요?
내 의견은 "지금 한국에서 자동배달 카트카 사업을 했을때" 라는 전제했을때 이런 Risk 가 있습니다...인데
뭔 뜬금없이 내가 아는 외국인은 한국와서 높은 시민의식에 칭찬한다는 리플인지?
이게 어떤 마인드로 딴지를 거는 것이냐면
삼성이 애플에게 스마트폰 초반에 시행한 마케팅 전략하고 동일합니다.
'왠지 쟤 다른 사람들에게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네? 좀 있어보여 뭔가 저 분야에서 많이 해본 것 같아
좋아~! 그럼 저 녀석 의견에 내가 딴지를 걸어서 내가 더 우월하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겠어!'
음....그럼 내가 모르는 것 내가 배워감직한 내용으로 반박을 해줘서 서로 건강하게 같이 발전하면 되는데
맥락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와 토의를 통해 같이 고민해 볼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툭 내뱉고 "봤지? 나도 전문가야" 이 목적이니까
좋은 글도 많이 올라오는 채널이라도
알맹이 없는 리플로 진지하게 딴지거는 사람이 증가하면
그 채널에는 리플을 안 달게 됩니다. 유저끼리 소통도 잘 안하게 되지요
회사안에서도 굳이 이유없이 딴지를 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딱히 내가 너에게 미움 받을 짓을 하거나 너의 사업에 방해를 한 것이 없는데도
같은 회사소속임에도 우리 신사업개발팀의 신사업 제안서에 딴지를 걸고 방해하는 것이
자기의 신념인양 목적인양!
네....그렇습니다.
사람의 본성입니다. 질투와 시기~ 투쟁심~
전에 잠깐 이야기했던 상관성향의 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타입입니다.
뭣이 중한디?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 승부는 내가 너를 꺾고 내가 이겼다. 왜냐면 내가 더 잘났어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었다"
조직 안에 미꾸라지가 있으면 좋죠.
단~ 한마리만요~ 한 탱크에 딱 한마리 그것도 주목적보다 사이즈 약간 작은 놈으로
-갠차나 난 계속 까칠하게 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