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술에 배는 부르지 않지만 첫술이 맛이 없으면?
이번에 소개하는 와디즈 스타트업 제품은 "스노우볼 스프레이" 입니다.
제품 설명을 간단히 하자면 스프레이인데 남성의 FireBall 에 뿌리면
2도 정도 체온이 내려가서 시원하게 지낼 수 있고
청량감에 은은한 향까지 나고 항균효과까지 있어 위생적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26625
2018년 8월 더운 여름 처음 1차 펀딩 시 2천만원 약 500명이 참여하여 극찬하여
12월 크리스마스용 2차 펀딩을 한다고 합니다.
사실 나도 3시간 이상 운전한다던가 (특히 여름에) 사무실에서 몇시간이나 궁둥이를 뗄 수 없을때
분명히....ICE 수냉식 빤쮸 개발 안되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기에
원리는 모르겠지만 이 제품의 상품성에 대해서 인정합니다!
나도 사고 싶습니다!
하지만~!
모든 영업/마케팅에는 순서가 있는 법인데!!!
모든 고객이 사용 가능할지라도 첫빠따~타겟은 선정해야 하는데......
하지만 왜 하필 첫빠따 타겟 고객을.....
아니죠 첫빠따 타겟 신체부위가 하필...파이어볼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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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땀띠, 더위에 약한 노인들, 군인들,
사무실 근로자, 제복을 입어야 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모두 적용 가능한 부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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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왕 / 아침에 텐트라는 홍보문구가 너무 남성 고객 위주의 마케팅이고
게다가 사용 신체부위는 "파이어볼" 로 고객경험을 국한 시키는 것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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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영상 속 여성 진행자가 웃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한
"성인용품처럼 생겼다" 이 말이 이 제품의 성장한계를 말해주는 것은 아닐런지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더울때 이걸 여자친구 목뒤에 뿌릴 수 있을까요?
뿌릴 수는 있겠지...나중에 이 제품을 검색한 여친의 분노가 두려울뿐
임원이 너무 더워하는데 이걸 선물 할수 있을까요?
ㅡ_ㅡ? 음...이건 점수 따겠네....인정
해열제라는 아스피린이 소염,항암,혈전용해 효과까지...
계속 시장한계가 확장되는 것에 비하면
비아그라처럼 성인용품처럼(?) 마케팅을 해버리면
초기에는 분명 이슈는 되지만 성장한계가 조기에 설정되는 것은 아닐런지....
"더위를 못참아하는 모든 사람" 에게 팔 수 있었던 제품이
"남성의 거시기에 뿌리는 남자" 에게만 파는 제품으로 성장이 멈출까봐 우려가 되는
아쉬운 제품 마케팅이 아닐까합니다.
하지만 일단 저는 하나 사고싶군요
남성 고객에게는 분명히 어필하는 마케팅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