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그리고 내 건물에서 장사해야하는 이유 01
https://brunch.co.kr/@oceanshin/1
앞 선 글에서 제 직업은 '시행사 대표' 디벨로퍼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첫 사업을 한 2008년 에는 카페로 출발하여 2017년까지만해도 직영점 8개와 해외법인(게스트하우스 겸 식당) 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임차인'으로서 월 수천만원의 임대료를 내며 사업을 10여년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에야 임차인에게 훨씬 유리한 방향으로 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었지만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쫒겨나거나 임대료를 대폭 인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젠트리피케이션 등)
아래 글은 올초에 대한민국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렸던 글 입니다.
창업가는 육성이아니라 발굴- 절대 창업하지마세요. (2022년. 1월 15일)
2019년 1월 31일 마지막 글이 었는데, 어제 카페들어와 새로운 글을 올리며~ 지난 글들을 보니 3년간 엄청난 일들이 있었네요 .
2008년 25살에 첫 카페창업을 시작으로~
2011년 28살에 자리(주) 법인 설립. 1년에 한번씩 지점 확장
17년도에 직원 40명에 직영매장 8개 (해외 베트남 법인 포함, 베트남 직원 5명 별도) 로 정점을 찍고 자회사들 만들고 투자하고 밤낮, 주말, 공휴일 없이 일하다가 현타가 왔습니다. 이렇게 올인하는데 매년 빚은 늘고 너무 바쁘고~ 원래 대표는 눈뜨면 출근 눈감으면 퇴근이라지만 임대차보호법인 지금 처럼 좋지 않았습니다. 재 계약 시즌 되면 인상된 월세 혹은 나가야하는 고민들이 있었고 매달 임대료만 총 5천만원 가까이 나가니 건물주만 배부르게 해주는것아 '자산화'에 도전하게 됩니다.
건물주(자산화)... 모든 장사하는 분들의 꿈같은 목표죠.
결국 19년부터 계약종료와 코로나로인한 타격등으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어갔고 그즘 자산화 컨설팅으로 피벗하며 유튜브도 찍고 그런것이 대박을 처서 건물주가 되었습니다. 2022년 현재는 본사 직원 4명과 자회사 N개, 건물 N개 로 예전보다 매장과 직원은 확줄 었지만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과 자산을 훨씬 많아졌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참 드라마 같은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코로나와 임대차 보호법등으로 요즘은 임대인 우위가 아닙니다. 권리금도 없고 각종 정부 창원지원사업으로 창업문턱까지 더욱 낮아졌습니다. 저는 주변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창업해라' 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워 하는 사람들에게도 '창업해라' 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창업은 인문학의 끝판으로 보통직장인이 1년간 느낄 가장큰 희열과, 가장큰 절망을 대표는 하루에도 경험을 할 수 있는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묘미와 풍부한 삶의 경험을 위해서, 미워하는 사람은 너도 한번 W같은(?) ㅎㅎㅎ 경험을 하라는 의미에서 추천 합니다.
그래서 14년 창업가로서, 말씀드리고 싶은걸 정리해봤습니다.
1. 지금 직업이 힘들다고 도피성 창업을 하지말아라
군대보다 힘든게 창업입니다. 끊임없이 스스로 자기 객관화가 되어야하며 무한경쟁 시장에 나만큼, 나보다 더 노력하는 창업자들은 많습니다. 노력은 당연한건데 너무나 다들 쉽게 정보를 얻어 쉽게 창업을 하면 돈을 벌고 성공을 하는줄 압니다. 단언컨대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 입니다.
2. 성공 간단 레시피는 없다
가끔 인터뷰나 강의를 합니다. 다들 '어떻게 그렇게 했냐?' 에만 집중을 합니다. 마치 백종원씨에게 뚝딱 레시피만 내놓으라는 골목식당에 종종 나온는 사장님들 같습니다. 백종원씨는 '음식'의 맛은 기본이며 사업(장사)의 본질과 태도를 가르칩니다. 사실 그러한 본질도 대부분 아는 정보인데 사람들은 깊이 - '왜' 해야하는지는 모르는것 같습니다.
왜- 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본질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사업의 본질을 스스로더 공감하고 잘 할 수 있기 위에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 파악하고 철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3. 비전과 미션을 명확히, 구체화 하라
윗글들과 비슷한 맥락 입니다. 사람들은 비전에만 몰두 합니다. 우리기업의 비전은 뭐다! 비전을 갖자! 그런데 미션에는 집중을 안합니다. 그리고 비전과 미션을 헷갈리기도 합니다.
'비전 : 목표 - 우리 회사는 조단위 사업을 할겁니다. 저는 조단위 기업가가 될거고 상장도 시키겠습니다.
'미션 : 목적 - 우리 회사는 위기청소년 출신인 대표가 저와 같은 사람들이 세상의 편견없이 성공 할수 있고 그런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목표와 목적이 명확해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주는 강력한 동기부여 입니다. 목표만 있어도 안되고 목적만 있어도 안됩니다. 비행기의 양날개처럼~ 길을잃고 헤맬때 지도와 나침판 처럼 목표와 목적은 '성공'이라는 안착지에 보다 명확하게 도달하게 합니다.
이렇게 14년간 창업을 했고, 원체 맷집이 강하고 스트레스를 잘 안받으며 낙천적인 저인데도 작년 4월에 공황과 부분탈모까지 올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궈내는게 기업가(창업가) 겠죠-
어려운 시기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PS 제목은 창업하지말아라! 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ㅎㅎ 하는게 창업가 입니다.
그리고 제 유튜브에는 '자산화' 하는 방법등의 영상들이 있었는데 언론등에서 '투기, 브로커' 등 부정적 보도가 있어 다른 영상은 모두 내렸습니다. 유일하게 남아있고(앞으로 브런치와 더불어 관련 영상 업로드 예정)
내건내장과 어울리는 영상도 링크 합니다.
https://youtu.be/YWHnOpJQ_Ro : 쫒겨나지 않고, 안전하게 장사 하세요.(퇴직금등 제발 날리지마세요)
위와 같이 창업후 내건물(내사무실)에서 사업을 해야하는 이유는 엄청 나게 많습니다.
앞으로 내건내장 컨첸츠도 쭈~욱 올리겠습니다.
인스타그램 : ocean.shin
유튜브 : https://youtube.com/user/theshinabda
이메일 : ceo@zarigroup.com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