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미래를 미리 엿보러 갈까?

서울 로봇인공지능과학

by 바다별

어딜가나 AI가 이슈다.

TV, 책, 장난감까지 AI만 붙으면 핵이슈가 되는 시대.

빤딱빤딱 새롭게 문을 연 AI 박물관이 있다.

바로 도봉구에 새로 생긴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RAIM)'이다.


만만하게 생각하고 그냥 갔다간 껍데기만 구경하고 그냥 돌아와야한다.

미리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준비해서 4월에는 꼭 다녀오시길...

눈만 깜빡해도 바뀌는 세상.

더 늦으면 곤란하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R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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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M은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우주선이 내려앉은 듯한 둥글고 독특한 외관부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비에는 로봇강아지가 산책을 하고, 인공지능 로봇을 직접 만지며 체험할 수 있다.

사람과 헷갈릴 정도로 정교한 로봇과 눈을 맞추고, SF 영화에서 본듯한 거대한 로봇과 대화를 한다.

한 차수에 30명 정원인 체험형 관람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에 치이는 일 없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기본 정보


위치 :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13길 56

운영시간 : 09:30 ~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관)

입장료 : 무료(일부 체험 유료, 예약필)

주차정보 : 총 98대 주차(서울시립사진미술관 함께 사용)

* 인근 농협하나로 마트 주차장 이용 시 편리(도보 5분이내 / 마트 이용 시 3시간 무료)

중요 참고사항 : 1층 일부 공간은 예약없이 이용가능하다지만, 사실상 예약하지 않으면 즐길거리가 거의 없다. 반드시 서울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하고 갈것!

* 3층 상설, 4층 기획전시를 모두 예약해서 하루에 둘 다 끝내는 게 가장 좋다.



장소 세부 소개


1층 : 로봇, AI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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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에 들어서면 아이볼이 먼저 반긴다.

평범한 CCTV 같아 보이지만 관객을 따라 시선을 이동하는 로봇이다.

깜빡이는 눈꺼풀 덕에 진짜 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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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로봇개, 전자정원, 인형로봇 등 로봇에 익숙해 질 수 있는 여러 전시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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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상황에서 판단을 확인하는 트롤리 딜레마와

사진을 찍고 그림체를 바꿔주는 시소.

아이들은 벌써부터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체험하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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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로봇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로비 한가운데에는 인형로봇 "러봇"이 있고, 각 테이블에는 소형 로봇이 작동 중이다.

모두 제한 없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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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4족보행 로봇개다.

지정된 시간마다 로봇개가 로비를 산책하는데,

"손", "앉아", "따라와" 명령을 인식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로비를 누비는 로봇개를 보고서 어린이들은 진짜 강아지 대하듯 반긴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로봇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생각했던 미래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층 : 로봇, AI를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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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현장예약 강의와 자율관람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의료, 산업, 일상 등 우리 삶 곳곳에 이미 스며든 로봇과 AI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오후부터 시작하는 강의와 현장관람은 3시간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

3, 4층 관람만 예약했다면 10시30분에 맞춰 2층에 와서 현장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3층 : 생각하는 로봇, 질문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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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인격을 가진 커다란 AI로봇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4개의 인격을 가진 인공지능은 시시때때로 얼굴을 바꾸며 관람객과 대화를 나눈다.

커다란 얼굴을 가운데 두고 둘러앉아 있으니,

마치 SF 영화 한가운데 들어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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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부터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도슨트가 전시관을 설명해주고 이후에 자유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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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사람의 몸을 대체하는 것을 표현한 전시물.

어디까지를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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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한국의 축구로봇과

4족보행 로봇 스팟도 전시되어 있다.

펜스 안에 있는 로봇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관람객에게로 다가와서 모두 깜짝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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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를 그려주는 로봇도 있다.

시간이 많지 않으니 그림을 원한다면 서두르는게 좋다.

다행히 둘째는 로봇이 그려준 얼굴을 가질 수 있었는데

삐뚤빼뚤 초상화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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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팔이 연주하는 싱잉볼 연주를 듣고나면

3층 전시장 관람이 끝난다.



4층 : 미스터리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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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은 AI와 로봇의 한가운데로 직접 들어가서 체험하는 전시장이다.

3층과 마찬가지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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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환영 댄스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로봇개와 로봇인형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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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얼굴을 애니메이션처럼 바꿔주는 것도 있는데,

어차피 바꿔주는거 좀더 잘생기게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ㅎㅎㅎ

아내는 드럼체험을 하고싶어 했는데 아쉽게도 고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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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의 핵심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는 로봇, 아메카.

27개의 근육을 가지고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정말로 사람이 분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사람과 구분하기 힘든 수준의 로봇이 나올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AI가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여러 박물관에서 로봇과 인공지능을 전시에 접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단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기술이 대부분이었지만,

아는 것과 직접 체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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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로봇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는

머지 않은 미래를 미리 엿보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로봇개를 자유롭게 만져본 사람 있나?

로봇개가 하이파이브할 때 얼마나 힘이 센지 궁금한가?

그럼 어서 다녀오길 바란다.

아이들에게는 정말로 살아있는 로봇 체험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