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규칙적으로 쓰는 덕분일까
어제 저녁 같이 사는 남자가 한마디 한다.
요즘 들어 나의 우울함이 사라졌다고.
자기 딴에는 이런 저런 이유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는 정작 이 글들을 생각했다.
내가 나의 감정을 잘 보듬어 주기 위해 애쓰는 이 시간들
자기 연민, 나에 대한 깊은 공감, 이런 것들이 모여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