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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 시작된 조용한 사직
지난 9월 여론조사 기관 갤럽은 ‘조용한 사직 현상이 사실일까’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일터에서 노동자 최소 50% 이상이 사실상 조용한 사직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갤럽은 필요한 최소한의 일을 하고 심리적으로 직장에서 분리된 사람들이 미국 전체 노동자의 절반에 달한다고 해요. 갤럽은 보고서에서 특히 35살 미만 노동자들 취업 만족도가 떨어지며 직장에서 발전할 기회를 얻는 것에 대한 기대치가 현저히 감소했어요.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나, 우리는 임금대로 행동한다(act your wage) 등의 해시태그가 확산되어 가는 것도 하나의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MZ세대 골프 열풍도 식어가나?
코로나19 특수로 급성장 했던 골프 시장이 올 하반기 엔데믹 전환 이후 성장세가 꺾이고 있어요. 패션 업계에서 너도나도 뛰어들었던 골프웨어 매출도 성장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고, 골프채를 중심으로 한 골프 용품은 중고 거래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여행길이 열리고 야외 시설들이 모두 재개장 하면서 비용 부담이 큰 골프보다 여행이나 테니스 등 다른 레저로 관심사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3. 우리가 바라면 어른, 오영수
오징어게임으로 화제가 되었던 배우 오영수가 최근 한 패션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했어요. 그는 과감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거침없는 이미지를 만들었는데요. 사진마다 완벽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보였습니다. 요즘 사회의 갈등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고 해요. "요즘은 서로를 쳐다보지 않는다. 남녀의 문제, 노소의 문제로 사회가 분열되고 삭막해지고 있다. 인간의 삶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원인은 서로를 쳐다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교감해야 한다" 남여노소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요즘 MZ세대가 바라는 진짜 어른의 모습이 아닐까요?
4.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차단 시작?
‘카카오 먹통 사태’에 따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형성을 막기 위한 기업결합 심사기준 개정 방안이 추진됩니다. 심사기준 도입 24년 만인데요.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은 다른 시장으로 손쉬운 확장이 가능해 시장질서의 실패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 문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제도개선과 위법행위 엄정히 조치하겠다는 것이 이번 개정 방안의 핵심 내용이예요. 앞으로 어떻게 독과점 관련 법안이 만들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5. 내년도 뉴미디어 트렌드는?
사회 변화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하려면 무엇을 살펴봐야 할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튜브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 데이터랩’은 이 같은 질문에 ‘뉴미디어’와 ‘콘텐츠’라고 답하는데요. 사회 변화를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힙하게’ 담아내는 뉴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변화의 징후를 먼저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곳에서 출판한 <뉴미디어 트렌드 2023> 도서를 보면 2023 트렌드로 ▲크리에이터 빅웨이브 ▲하이퍼리얼리즘의 시대 ▲리본세대 ▲뉴미디어와 패션 산업 ▲주인공들의 성 역할 변천사 등을 뽑았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6. MARS 기술이 대세가 된다
요즘 경제는 '산업 간에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라고도 이야기 하죠. 빅블러(Big Blur)는 빠른 변화로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기술적으로는 Metaverse(메타버스), AI(인공지능), RAS(로봇/자율시스템)을 통칭한 MARS 기술이 융합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메타버스를 통한 고객 경험의 확장, 맞춤형 고객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AI, 모든 산업 시스템을 개편해 나갈 로봇/자율 시스템까지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가 궁금해 집니다.
7. AI가 경기결과를 예측하는 익시(ixi)
LG유플러스는 AI 통합 플랫폼 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했어요. 익시는 ▲ 스포츠 경기 승부 예측 ▲ AICC(인공지능 콘택트센터) 고객센터 콜봇 ▲ 소상공인을 위한 콜봇 서비스 AICC 우리가게 AI ▲ IPTV U+tv의 콘텐츠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승부 예측 상품은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다음 달 열리는 축구 월드컵의 모든 경기 결과와 경기 스코어를 최신 AI 예측 기술로 분석해 더욱 즐거운 관전을 돕는다고 해요. 불확실성의 예술인 스포츠도 AI가 예측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8. 기업의 '미래 준비' 란?
LG그룹이 약 한 달간 사업보고회를 실시한다고 해요.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언급한 메시지가 의미 있습니다. "미래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 미래고객이 누구이고, 정말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수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이 미래준비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어요. 우리에게도 이 질문을 던져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9. 코트라가 발표한 '세계가 주목한 트렌드'
코트라(KOTRA)는 매년 세계가 주목하는 비즈니스와 트렌드를 발표하는데요. 2023년 세계 트렌드를 3가지 주제로 나눠서 9가지 키워드를 꼽았어요. 첫째는 ‘일상 깊숙이 스며든 디지털 전환’으로, 키워드는 ▲메타(META) ▲대체불가토큰(NFT) ▲로보틱스입니다. 둘째는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탈피’로, 세계 각국의 새로운 ▲에너지 ▲푸드 ▲기술이 기존의 것을 대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현상이예요.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삶을 위한 스마트한 변화’예요. 사회적 약자와 반려동물, 지구와의 공존에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를 분석해 ▲사회 ▲자연 ▲친구와의 색다른 동행을 조명하고 있어요.
10. 다시 해외로 나가는 기업의 인사이트 투어
롯데백화점이 해외 출장 제도 '인사이트 투어'로 임직원 안목 기르기에 나섰습니다. 인사이트 투어란 임직원들이 여러 나라 백화점·맛집 등을 방문하는 해외 출장으로,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을 예고한 롯데백화점이 해외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예요. 직원들이 리프레시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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