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뉴스레터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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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프로그램이 대세!
OTT 플랫폼 ‘티빙’에서 제작·방영하는 ‘환승연애2’가 화제인데요.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0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주요 시청자는 MZ세대인데 이들은 왜 연애프로그램에 열광할까요? 전문가들은 ‘대리 만족’을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현실적 이유로 이성을 만나긴 어렵지만 설렘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 TV 속 인물의 연애를 보고 마치 본인의 일인 듯 빠져들어 과몰입러가 된다는 것이죠.
2. 블루스카이, 잭 도시의 새로운 SNS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 창립자였던 잭 도시가 참여한 새로운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 소셜(Bluesky Social)’이 관심을 받고 있어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해당 SNS는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최근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고 해요. 대부분의 소셜미디어와 달리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소셜미디어인 '블루스카이 소셜'은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으로부터 독립하고,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설립된 형태라고 합니다. 웹 3.0의 구조와 유사한 형태라고 생각 드네요.
3. MZ는 싱글몰트를 마신다
'아저씨 술'의 대표 주자였던 위스키가 '젊은 술'로 거듭나고 있어요. 2030 사이에서 위스키를 마시는 문화가 퍼지면서 가정채널 위스키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대중적인 블렌디드 위스키 외에도 독특한 풍미가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가 인기를 얻는 것도 최근 위스키 열풍의 특징입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불러온 '홈술' 문화 역시 위스키 열풍에 한 몫을 했어요. 집에서 술을 마실 때는 음주량이 줄어들고 혼자서 음미하는 방식을 즐기기 때문이예요.
4. 길을 비켜라! 도구리 나가신다!
도구리는 2021년 1월 처음 등장한 분홍색 너구리 캐릭터로 엔씨소프트 사내 게시판에 리니지2M 속 너고리 몬스터를 캐릭터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으로 엔씨소프트 캐릭터 비즈니스 담당 '스튜디오 644'에서 제작했어요. '도구리'가 엔씨소프트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굿노트, 인생네컷, 편의점 음식 등 MZ 세대의 문화에 녹아들기 시작했고 NC 다이노스, 페이지, 플리츠마마, 아크비어 등 다양한 상품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어요.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을 받는 IP가 될지 기대가 되네요.
5. 패어런트 테크 알아?
‘에잇포켓’의 시대라고 합니다. 아이 한 명에게 부모, 조부모, 삼촌 등 일가 친척 모두가 지갑을 열기 때문인데요. 공주, 왕자처럼 귀하게 키우는 외동 아이라는 뜻의 ‘골드키즈’라는 말도 보편화되고 있어요. 출생아 수는 매년 줄어들지만 아이에게 지출하는 비용은 늘면서 육아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육아 관련 서비스를 하는 패어런트 테크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째각악어, 빌리지베이비, 올디너리매직, 애기야가자 등의 스타트업이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선방을 하고 있습니다.
6. 대표기업 삼성전자 53돌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죠. 그만큼 경영의 방향과 행보가 다른 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창립 53주년을 맞이해서 4가지 방향을 강조했어요.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 △고객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 재정의 △적극적인 지속가능 경영 실천 △소통과 일하는 방식 변화 인데요. 예측하기 어려워진 미래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기업 내외부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하면서 고객지향적인 경영을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7. 라이프스타일플랫폼, 무신사
패션마켓의 핵심 소비층인 2030세대 여성을 놓칠 리 없는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함께 인수한 29CM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키워드를 넘어서 새로운 여성 온라인 플랫폼 1인자에 도전하고 있어요. 핵심 경쟁력을 감각적인 브랜딩과 큐레이션으로 정하고 스토리텔링 또한 강화하려고 하고 있어요. 다양한 소비자에게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앞선 매력적인 브랜드와 스토리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패션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도 주목해야 할 현상이네요.
8. 빅시즌 마케팅 셧다운
이태원 참사 여파로 핼러윈에 이어 카타르월드컵(11월), 크리스마스(12월)까지 이어지는 유통가의 빅시즌 마케팅 활동이 ‘올스톱’되었습니다. 사회적인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할인 행사와 페스티벌이 취소되고 있어요.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고 대중적인 감정이 회복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사회적 안정감이 전제되어야 경제 또한 활성화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9. BelT, 이탈리아 국가 브랜딩 캠페인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주최한 belT 캠페인의 1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되었어요. ‘belT(Italy is extraordinary)’는 지난해 이탈리아의 강점과 잠재력, 현대적 면모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정부가 최초로 기획한 국가 브랜딩 프로젝트인데요. 특히 3F로 불리우는 패션(Fashion), 음식(Food), 가구(Furniture)를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창의력과 혁신적인 면모를 알리는 캠페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10. 사내 스타트업 & CIC
유통업계가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기업 내외부에서 발굴해 신사업 진출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어요. 오뚜기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사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유망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CIC(Company In Company)는 사내 독립기업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조직형태도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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