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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스트 소울리스좌, 캐스트
에버랜드에는 연간 6000여명의 청년들이 캐스트로 일하는데, Z세대 중에서도 흥과 끼가 넘치는 청년들이 모입니다.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울리스좌' 김한나씨가 바로 이들의 직장 동료인 셈인데요. 에버랜드는 매년 캐스트 페스티벌'을 열고 '에버랜드 갓 탤런트(에갓텔)'를 진행하고 있어요. 캐스트 페스티벌은 바쁜 일과 중에도 행사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캐스트들이 준비한다고 하네요.
소비자이자 직원인 에버랜드의 캐스트가 새로운 에버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프렌듀서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에버랜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바로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는 생태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평생 직장 대신 평생 직업
일자리 컨셉트가 바뀌고 있어요. 2030 청년세대는 평생직장 대신 평생 ‘업’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추세인데요. 이런 흐름은 앞으로 경제활동의 주축이 될 Z세대에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어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일은 ‘직업을 갖는 것’(17.3%)이라기보단 ‘업무를 하는 것’(35.6%)으로 받아들였어요. 또 ‘여러 직장을 경험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52.9%)도 다른 세대보다 높았습니다.
Z세대의 일에 대한 관점 변화는 회사의 채용과 인재 관리 측면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직장을 '자신의 업을 찾는 곳'이 아니라 '업무를 하는 곳'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쉽게 이탈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회사에서 평생의 업을 찾도록 지원하고 사내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필요해 지고 있습니다.
3. 왕의 귀환, 밥 아이거 디즈니 CEO 복귀
거대 엔터테인먼트기업 디즈니가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밥 아이거 디즈니 CEO의 복귀가 이를 위한 준비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팀 쿡 애플 CEO가 전자제품 전문기업의 한계를 넘어 애플을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업체로 발전시키려는 중장기 목표를 이전부터 공격적으로 추진해 왔기 때문이예요.
결국 콘텐츠가 답이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보유한 애플이 궁극적으로 소비자를 Lock-In 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 또한 콘텐츠라고 보이는데요.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한다면 세계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 디바이스와 K-콘텐츠가 연결될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제약사도 게임 마케팅?
JW중외제약은 롤(LoL)의 한국 프로 리그 'LCK' 공식 후원을 시작했고 광동제약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어요. 개별적인 제품 홍보 마케팅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약사 이름 자체를 각인시키는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LoL'을 선택한 것인데요. 업계에서는 게임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이 점차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일 제품에 대한 홍보마케팅은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 브랜드를 신뢰하고 팬덤이 형성되어 신뢰가 구축되면 자연스럽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호의적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특히 Z세대에게 인지도가 떨어지는 기업은 게임이나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5. 캠핑경험 설문조사 결과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에서 캠핑 경험자 6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3.5%가 코로나19 이후 캠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실제 거래 데이터에서도 2019년 대비 2021년 롯데 유통채널에서의 캠핑용품 구매액이 70.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어요. 캠핑을 하는 이유로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64.7%)’,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55.8%)’,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42.3%)’, ‘친구들이나 연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40.7%)’, ‘단순히 캠핑이 재미있어서(39.7%)’ 등 응답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캠핑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캠핑에 관련된 6가지 라이프스타일(의, 식, 주, 휴, 미, 락) 모두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어디서 자고,어떻게 쉬고 즐길 것인가에 대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정 활동이 이슈가 되었을 때 6가지 라이프스타일 기준에 따라 고려해 보면 새로운 기회가 보입니다.
6. 2023년, 주목해야 할 외식 트렌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3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개최했어요. 서울대 푸드비즈랩 문정훈 교수는 내년도 식품 트렌드로 △정육, 육가공, 그리고 육류 외식상품 △'빼기' 음료의 성장과 푸드 페어링 △ 와인, 위스키, 전통주의 성장 △고객 맞춤과 주방 혁신 △ 지속가능한 미래와 대체단백질 등 7가지를 뽑았습니다.
가까운 미래, 가장 주목 받는 푸드테크는 대체육(Meat Substitutes)라는 의견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가 대표적인데요.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를 접해보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7. 씁쓸한 신조어, '브레그레트'
영국에서 2016년에 이뤄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을 후회하는 신조어 '브레그레트(Brexit+regret)'가 확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어요. 리그레트는 '후회'를 뜻하죠. 브렉시트에 대해 후회하는 것은 영국이 유럽 이웃 국가들보다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레그레트는 브렉시트 이후 경제불황으로 느끼는 후회의 감정이죠. 영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투자 이후 경제가 악화되면서 겪는 여러 고충으로 '후회'의 감정이 대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그레트(후회)'가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감정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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